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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송 위기' 탈북 청소년 "죽음보다 두렵다"

동남아 떠돌다 라오스 국경에서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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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탈북 청소년 3명이 중국과 동남아를 전전하다 라오스 국경에서 붙잡혀 북송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이들은 '북한으로 돌아가느니 차라리 자살하겠다'며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도쿄 조성원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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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라오스 국경을 넘다 붙잡혀 라오스 구치소에 수감중인 탈북 청소년 3명이 쓴 편지입니다.

북한 대사관 사람들이 와서 욕하고 소리쳤다.

북으로 돌아가게 된다면 차라리 자살하겠다.

12살과 14살 남매, 그리고 17살 소녀인 이들은 5년 전 북한을 탈출한 뒤 중국과 동남아를 전전해 왔습니다.

3개월 징역형을 선고받고 형기를 끝냈지만, 라오스 정부는 북한과의 관계를 감안해 석방을 미루고 있으며 북한 정부도 이들의 북송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현지에서 이들을 면담하고 편지를 받아온 한일 양국의 시민단체들은 북송 저지를 위해 각국에 도움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가토/북한난민 구호기금 : 이들이 미국으로 가길 희망하고 있어서, 미국으로 보내기 위해 시민단체들과 노력중입니다.]

또 한국 정부가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김상헌/인권문제 자원봉사자 : 한국 대사관은 11월부터 지금까지 면회 한 번 안했습니다.]

인권단체들은 최근 북한 청소년들의 탈북이 급증하고 있다며 이들에 대해 국제사회가 관심을 가져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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