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최근 아토피 피부염과 같은 알레르기 증상에 시달리는 청소년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특히 천식에 따른 사회적 비용은 한해 무려 4조 원이 넘는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보도에 유영규 기자입니다.
<기자>
초등학교 4학년생인 이 모 군은 지난 10년간 심한 아토피 피부염을 앓아왔습니다.
이 군의 아토피 증상은 얼굴에 심하게 나타나 친구들의 놀림을 받으며 학교 생활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 모 군/아토피 환자 : 아토피가 아주 심해서 친구들한테 놀림받아서 학교 가기가 싫었어요.]
대한 소아알레르기 호흡기 학회가 최근 초등학생 8,300여 명을 조사한 결과 아토피 피부염은 29.2%, 알레르기성 비염은 26.4%가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0년 전 조사 결과와 비교해 알레르기성 비염은 1.6배, 아토피 피부염은 1.5배, 식품 알레르기는 1.3배가 늘어났습니다.
알레르기 질환이 이처럼 크게 늘어난 것은 환경오염이 그만큼 심해졌기 때문이라고 학회는 분석했습니다.
천식은 조기 치료의 확산 등으로 환자가 크게 늘지는 않았지만 결근이나 결석 등의 간접 비용을 포함해 사회가 부담하는 총비용이 연간 4조1천여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손병관/(인하대 의대)대한 소아알레르기 호흡기학회 부이사장 : 국가차원에서 관리가 되지 않으면은 절대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이 정도로 사회 경제적인 부담이 있는 질환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학회는 온난화에 따른 황사 증가 등으로 면역력이 약한 청소년 알레르기 환자가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조기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