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그런가 하면, 요즘 날이 풀리면서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분들 많으신데요. 이번 보도 유심히 보시기 바랍니다. 서울 강변북로에서 자전거로 퇴근하던 한 40대 남성이 차량들에 잇따라 들이받혀 숨졌습니다.
김정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고가 난 곳은 자동차 전용도로인 서울 강변북로 이촌동 근처입니다.
오늘(12일) 새벽 0시 40분쯤 48살 김 모 씨가 자전거를 타고 가다 4차로로 달리던 택시에 부딪혔습니다.
옆 차로로 떨어진 김 씨는 달려오던 차량 들에 잇따라 받힌 뒤 한 차량 밑에 끼어 5km쯤 떨어진 곳까지 끌려가 숨진 채로 발견됐습니다.
[담당 경찰관 : 자전거가... 그렇게 진술했죠. 끝 차선에서 상위 차로 쪽으로 정상적인 주행방향이 아닌 식으로(왔다고).]
경찰은 용산에 직장이 있는 김 씨가 자전거로 한강을 건너 상도동 집으로 퇴근하려했던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유족 : 날 풀리면서 운동 삼아서 자전거로 출퇴근 했거든요. 몇 개월 됐어요.]
그런데 강변북로는 자동차 전용도로여서 오토바이와 자전거 등 이륜차량의 진입이 금지돼 있습니다.
사고를 당하면 보상받기도 쉽지 않습니다.
특히 밤에는 이륜차 식별이 어려워 사고 위험은 더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김필수/대림대학 자동공학과 교수 : 전용도로나 고속도로에서는 이륜차가 들어올 수 없기 때문에 일반차들 입장에서는 이륜차가 없다고 간주를 하는 것이죠. 준비를 한 상태하고 준비를 안한 상태하고는 사고의 발생 확률이 몇 배 차이가 있기 때문에...]
경찰은 김 씨를 치고 달아난 차량들을 추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