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LIVE

베이징올림픽 보이콧 주장에 중 '전전긍긍'


Google 즐겨찾기에 SBS뉴스 추가

수단 다르푸르 사태에 대한 중국 정부의 미온적인 태도에 항의,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보이콧할 것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자 중국 정부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중국의 다르푸르 정책에 대한 항의로 베이징 올림픽을 보이콧하려는 일부 사람들의 시도가 실패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화통신, AFP 통신에 따르면 중국 정부 특사로 수단을 방문하고 돌아온 자이쥔(翟雋)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차관보급)는 11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보이콧은 "올림픽 정신에 위배되는 것"이라며 "올림픽을 정치화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부 사람들이 (다르푸르 대량학살에 빗대어) 베이징 올림픽이 '대량학살 올림픽'이 될 것이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면서 "이는 터무니없는 소리"라고 일축했다.

그는 또 다르푸르 문제 또는 수단과의 긴밀한 관계 때문에 중국의 명성에 금이 갈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베이징 올림픽이 큰 성공을 거둘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국제 문제에 공정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면서 "다르푸르 사태 해결을 돕기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르푸르의 상황이 개선되고 있다면서 "수단에 대한 유엔 안보리 제재를 논하기에는 시기상조"라면서 다르푸르 사태가 정치적으로 해결될 수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수단 석유의 최대 수입국인 중국이 수단에 막강한 영향력을 갖고 있으나 석유를 확보하기 위해 다르푸르 사태를 외면하고 있다는 게 인권 운동가들의 주장이다.

유니세프 친선대사로 활동 중인 미국 배우 미아 패로는 최근 월스트리트저널 공동 기고문에서 수단 정부에 대한 중국의 지원 때문에 베이징 올림픽이 '대량학살 올림픽'으로 세상에 알려질 것이라고 꼬집었다.

패로는 중국 정부가 다르푸르 대량학살에 자금 지원을 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전세계 국가들에 베이징 올림픽 참가를 거부할 것을 촉구했다.

광고
광고 영역

여기에 프랑스 대선의 '다크 호스'로 떠오른 중도파 후보 프랑수아 바이루도 가세했다.

바이루가 지난 10일 한 집회에 참석, 중국이 다르푸르 폭력사태 종식을 위해 수단에 압력을 가하지 않을 경우 프랑스는 베이징 올림픽 참가를 거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사회당 후보 세골렌 루아얄도 베이징 올림픽이 열리기 전에 중국이 행동에 나서도록 압력을 가할 것을 프랑스 정부와 국제사회에 촉구했다.

(서울=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오늘의 숏뉴스
숏뉴스를 불러오지 못했습니다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