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건취재 파일입니다. 오늘(12일)도 사건팀 유재규 기자 나와있습니다.
유 기자, 요즘 토플 시험 접수하는게 하늘에 별 따기라면서요? 그제부터 접수가 시작됐는데, 수험생들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죠?
<기자>
네, 2사분기 그러니까 4월에서 6월사이 토플 시험은 이미 마감이 됐었는데요.
시험장 3곳이 추가되면서 추가 접수가 그제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화면에서 보시는 것처럼 접수 사이트는 곧 먹통이 돼 버렸습니다.
너무 많은 인원이 접속해 정상적으로 처리가 되지 않는다는 메시지만 화면에 나타났습니다.
문제는 이런 일이 처음 있는 게 아니란 것입니다.
계속 반복되기 때문에 유학 등으로 성적이 급한 수험생들은 접수한 수험생에게 뒷돈을 주고서라도 응시 자격을 사는 경우도 있습니다.
근본적인 원인이 뭘까요?
시험을 보려는 사람이 볼 수 있는 사람보다 많기 때문입니다.
한국에서 토플 시험을 한 회에 볼 수 있는 사람은 현재 2,500명입니다.
토플이란게 원래 외국학생이 미국대학에 입학할 때 필요한 것인데요.
하지만, 특목고나 국내 대학 입시에서도 토플 점수를 사용하게 되면서 응시 인원이 훨씬 늘어났습니다.
게다가 IBT라는 방식으로 시험을 바꾸면서 시험장은 반드시 대학이어야 하고, 시험 시간도 전세계가 동시에 보는 것으로 바뀌어서 시험 횟수는 줄어들었습니다.
결국 해결책은 토플이란 시험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거나 시험장을 늘려서 응시 인원을 늘리는 수밖에 없는데요.
ETS 측에선 시험장을 계속 늘려서 올해 안엔 응시 인원을 5천 명까지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