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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으로 BB탄 쏜 대기업 사원…해고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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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 끝에 대기업에 입사한 20대가 취업 전에 장난 삼아 벌인 범행으로 사법처리는 물론 해고 당할 처지에 놓였다.

11일 전주 덕진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대기업 생산직 사원으로 입사한 A(29)씨는 입사 전인 작년 2월 문득 장난기가 발동했다.

친구로부터 장난감 BB탄 권총을 선물받은 A씨는 총의 성능을 시험하기 위해 작년 2월 28일 오전 5시께 전주시 덕진동 덕진광장 앞 도로에서 B(21.여)씨의 얼굴을 조준한 뒤 수십 발의 BB탄을 난사했다.

새벽 시간대 여성이 봉변 당하는 모습에 재미를 붙인 A씨는 이후 2차례에 걸쳐 똑같은 수법으로 여성들에게 BB탄을 쐈다.

그러나 꼬리가 길면 잡히는 법.

피해자들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차적 조회 등 1년여간의 끈질긴 수사 끝에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작년 5월 대기업인 모회사 생산직 시험에 응시, 2만1천여 명의 경쟁자를 뚫고 합격한후 지난 3월부터 출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측은 A씨가 재판에서 실형을 선고 받을 경우 해고한다는 방침이다.

A씨는 경찰에서 "아무 이유 없이 심심해서 BB탄 총을 쐈다"며 "취업 전에 재미삼아 한 일이 이렇게 커질줄 몰랐다"며 고개를 떨궜다.

경찰은 이날 A씨에 대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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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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