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LIVE

김정일 별장 위성사진-조사하면 다 나와!


Google 즐겨찾기에 SBS뉴스 추가

어제(10일)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별장 위성사진들이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이 사진들을 공개한 곳은 탈북자 통합단체인 북한민주화위원회였습니다.

이 단체가 창립대회를 개최한 서울 프레스센터 20층은 사람들로 가득했습니다. 정복 경찰관들이 금속 탐지대를 설치하고 보안 검색까지 하고 있더군요. 별장 위성사진들은 회의장 바로 앞에 전시돼 있었습니다.

이 위성사진들은 일단 인터넷 위성사진 프로그램인 구글 어스(Google earth)의 사진들이었습니다.

여기에 김 위원장 호위총국(경호실) 출신 탈북자 한 분이 별장 위치를 일일이 찍어줬다고 합니다.

광고
광고 영역

(이 호위총국 출신 탈북자 분은 현재 정보 당국의 보호를 받고 있습니다.)

공개된 별장 위성사진은 모두 17장이었습니다.

북한민주화위원회 측은 모두 김 위원장의 '전용' 별장이라며 김 위원장이 북한 주민들의 배고픔이나 고통을 무시한 채 북한 전역에 17개의 별장을 세웠다며 강력히 비난하더군요.

(사실 17곳 가운데 일부는 김 위원장 별장이라기보다는 군 휴양시설이었습니다.)

그래도 별장 위성사진들은 신기했습니다. 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위성사진의 해상도였습니다.

그래서 이번 취재파일에는 위성사진 이야기를 해볼까합니다.

위성사진의 해상도는 위성에 장착된 고해상도 카메라와 이미지 처리 기술로 좌우됩니다.

구글 어스와 연계된 인공위성은 지난 2001년 디지털글로브 사가 쏘아올린 상업위성 퀵버드입니다.

0.37㎡를 한 점으로 인식한다고 하니 해상도는 61cm에 이릅니다. 전세계 상업용 위성 가운데 최고입니다.

우리 아리랑 1호 위성의 해상도(6.6m)는 물론이고, 아리랑 2호(1m), 그리고 오는 2009년에 나올 아리랑 3호(70-80cm)보다 더 좋습니다. 다만 비행기에서 촬영한 항공사진의 해상도(30cm 안팎)보다는 떨어집니다.

광고
광고 영역

그런데 구글 어스의 해상도는 앞으로 더욱 좋아질 전망입니다.

현재 퀵버드의 영상시스템은 미국의 위성전문업체 '볼 에어로스페이스'가 제작한 겁니다.

그런데 이 회사와 디지털 글로브 사는 올해 중순쯤 차기 고해상도 위성 WorldView-1를 발사할 예정입니다.

내년에는 Worldview-2도 발사됩니다. 두 월드뷰 위성의 해상도는 50cm 안팎으로 최근 미국 일본의 군사첩보위성 수준입니다.

해상도만 좋아지는 것이 아닙니다.

인터넷에 올라오는 사진들도 보다 자주 업데이트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시는 것처럼 구글 어스에 올라온 위성사진들은 2,3년 전 것이라고 하는데요.

(이번에 공개된 김 위원장의 별장 사진도 그쯤될 겁니다.)

퀵버드는 3일에서 7일에 한 번씩 지구 궤도를 돕니다.

1년동안이라고 지구를 돌면서 찍을 수 있는 곳이 한정돼 있는 셈입니다.

광고
광고 영역

그런데 새 위성인 월드뷰는 순환주기가 1.7일에서 1.1일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1년동안 퀵버드보다 찍을 수 있는 장소와 횟수가 훨씬 많은 셈입니다.

그럼 지금보다 사진들이 더 자주 업데이트될 수 있을 겁니다.

날로 발전하고 있는 위성 사진 기술.

정말 앞으론 별장이 아니라, 김 위원장 자체를 찍은 위성사진까지 나올지 모르겠습니다. ^^.

(우리나라도 분발해야겠죠?)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오늘의 숏뉴스
숏뉴스를 불러오지 못했습니다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