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치권이 개헌 논의를 내년 18대 국회로 미루자는데 합의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에게는 개헌발의를 유보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최대식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 등 5개 정당과 통합신당모임의 원내대표들은 오늘(11일) 회담을 갖고 개헌 문제를 오는 18대 국회 초반에 처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원내 대표들은 따라서 노무현 대통령에게 개헌발의를 유보해 줄 것을 정중히 요청한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열린우리당은 개헌과 관련된 대통령의 국회연설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한나라당의 방침에 대해 헌법상 대통령의 권한을 막는 횡포라며 강행의지를 밝힌 바 있어 입장 변화의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원내대표들은 이어 오는 25일까지 국민연금법과 사학법, 로스쿨 법안 등이 관련 상임위에서 타결되도록 최대한 노력한다는 데에도 합의했습니다.
오는 25일까지 쟁점이 됐던 국민연금법안 등이 상임위에서 처리되면 27일부터 예정된 본회의에서 통과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정치권은 국민연금법과 관련해 보험료를 9%로 동결하고 급여율을 40%대로 낮춘다는 데는 합의점을 찾아가고 있지만 기초노령 연금법을 폐지하느냐를 놓고 의견 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 모임에서는 또 대정부 질문의 존폐 문제, 청문회 활성화 방안 등 국회 운영에 관한 제도개선에 대해 국회 운영위원회에 소위를 두고 정기국회 전에 제도개선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