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마카오의 방코델타아시아 은행에 묶어놓았던 북한 자금을 돌려줄 방법을 찾지 못해 고심하던 미국이 마지막 카드를 내놓았습니다. 2천 5백만 달러 전부를 동결 전 상태로 풀어줄거라는 겁니다. 네, 이제 공은 또다시 북한으로 넘어갔습니다.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마카오 당국은 동결됐던 북한 자금을 풀어줄 준비가 됐다.
미국 재무부가 오늘(10일) 이런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마카오 BDA에 묶인 북한 돈 2천 5백만 달러를, 합법이든 불법이든 관계 없이 북한이 원하는 대로 할 수 있게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천영우/한반도 평화교섭 본부장 : 모든 계좌에 있는 돈을 계좌 소유주들이 자유롭게 찾아갈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이 상황은 재작년 9월 BDA의 북한 자금이 동결되기 이전으로 돌아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미국이 BDA를 돈세탁 기관으로 지정하고 미국은행과 거래를 막은 조치는 유효하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방한한 힐 미국측 6자회담 수석대표는 북한이 이 안을 수용해 영변 핵시설 폐쇄에 나설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크리스토퍼 힐/미 국무부 차관보 : 북한이 우리나 IAEA와 연락을 취하면서 2.13 합의를 살려나가기 위한 긴급한 일들을 진척시키기를 희망합니다.]
우리 정부 당국자는 BDA 문제에 대해 관련국들이 더이상 취할 조치는 없다면서 공은 북한에 넘어갔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