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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혈구증식인자 추출 가능 유산양 생산

진주산업대 산학연구팀, 형질전환 체세포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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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혈병이나 암 치료 보조제로 백혈구의 증식을 자극하는 백혈구증식인자(hGM-CSF)를 생산하는 암컷 유산양이 태어났다.

진주산업대학교 동물생명과학과 박희성 교수는 ㈜엠젠과의 산학공동연구팀이 산업자원부, 한국산업기술평가원 연구개발과제로 백혈구증식인자를 생산할 수 있는 암컷 유산양 '진산이'를 자연분만으로 생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백혈병, 빈혈, 암 등의 치료 과정에서 백혈구가 부족할 때 사용되는 치료 보조제로 1g에 5억~6억원에 달하는 고가 의약품을 저렴한 가격에 대량생산할 수 있는 길을 연 것이다.

유산양은 산유량이 1일 3∼5kg으로 연간 600∼800ℓ(평균착유 기간 300일)의 유즙을 생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형질전환 체세포 복제동물인 진산이는 유산양의 태아세포에 백혈구증식인자 유전자를 주입, 세포를 형질전환시키고 핵이 제거된 산양의 난자에 형질전환세포를 이식시켜 체세포 복제란을 만든 뒤 산양 대리모의 자궁에 이식해 태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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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교수팀은 진산이의 유전체에 백혈구증식인자가 삽입돼 있는 것을 핵산증폭방 법으로 확인했으며 앞으로 백혈구증식인자내 단백질의 량과 생물학적 활성도 등을 조사한 뒤 생체 내에서의 활성도와 산업적 가치를 검증할 예정이다.

형질전환 복제동물은 백혈구증식인자 단백질이 유선에서만 특이적으로 발현되도 록 제작, 유즙으로 분비되는 백혈구증식인자를 손 쉽게 추출할 수 있다는 것이 박 교수의 설명이다.

박 교수는 "이전의 경우 백혈구증식인자를 배양을 통해 생산했으나 3차원 구조 가 일부 맞지 않아 약리효과가 저하되거나 부작용을 일으켰다"며 "형질전환 동물을 이용한 단백질 의약품의 생산은 이런 문제를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 했다.

박 교수팀은 진산이가 어미로 성장한 뒤 백혈구증식인자가 유즙으로 분비되는 것을 확인하면 진산이를 재복제할 계획이다.

(진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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