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출입 중소기업의 67.2%는 한-유럽(EU)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 찬성 입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최근 수출입 중소기업 315개사를 상대로 한-EU FTA에 대한 찬반 입장을 조사한 결과 '적극 찬성한다'는 응답이 21.9%, '찬성한다'는 기업이 45.3%로 모두 67.2%가 찬성 의견을 나타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9.5%였으며 '반대한다'(12.7%), '적극 반대한다'(0.6%) 등 부정적인 의견은 모두 13.3%를 차지했다.
한-EU FTA가 체결될 경우 중소기업 경쟁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매우 긍정적'(15.0%), '긍정적'(52.0%), '영향 없음'(15.7%), '부정적'(16%), '매우 부정적'(1.3%) 등으로 나타났다.
한-EU FTA 영향을 긍정적으로 전망한 기업들은 그 이유로 '관세철폐에 따른 EU 상대 수출 증가'(62.7%), 'EU 수입제품 가격 하락'(14.0%), 'EU와의 산업기술협력 확대'(12.0%), 'EU의 한국시장 투자 확대'(11.3%) 등을 꼽았다.
반면 한-EU FTA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변한 이유는 '한-EU 기업 간 경쟁 격화에 따른 수익 감소'(35.6%), '대기업 경쟁부담이 중소기업에 전가될 우려'(35.6%), '구체적 실익을 기대하기 어려움'(26.0%) 등으로 집계됐다.
한-EU FTA 체결시 관세철폐에 따라 예상되는 EU쪽으로의 수출 증가율에 대해서는 '30% 이상'이라는 응답이 22.2%로 가장 많았고 '20-30%'(21.3%), '10-20%'(20.5%) , '10% 미만'(18.0%), '거의 변화 없다'(18.0%) 순으로 뒤를 이었다.
한국 정부가 한-EU FTA 협상시 가장 중점을 두고 추진해야할 분야로는 '관세철폐 및 관세유예기간 최소화'(25.9%), '통관절차 등 비관세장벽 해소'(25.0%), '환경 규제 완화'(17.3%), '양측간 공동기술개발 및 합작투자 활성화'(10.8%), 'EU로부터의 투자유치 확대'(10.6%) 등이 지적됐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