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은 짧게, 뒤는 길게 일자 밑단을 고집했던 남성 정장 상의가 달라집니다.
정장 바지에는 운동화를 신고, 운동복 스타일의 바지는 단정한 코트와 만납니다.
이렇게 올가을, 겨울 남성복은 고정된 스타일에 변화를 주고, 옷의 고정관념을 깨는 것에서 출발합니다.
[장형태/디자이너 : 남성의 내면적인 인사이드를 좀 바깥으로 표출하는 아웃사이드적인 표현으로 옷을 그렇게 표현하고 싶은 게...]
두꺼운 겨울 코트지만 소매가 없는 조끼 모양입니다.
코트나 재킷 안에만 입는 것으로 생각되던 조끼를 과감하게 겉옷에 표현한 것인데요.
이렇다보니 오히려 안에 입는 니트의 소매들이 한층 길어졌습니다.
[이응준/패션쇼 관람객 : 소매가 좀 긴 니트가 많았었는데 한 쪽 손이 긴 게 약간 매력적이더라고요. ]
점퍼는 꼭 청바지와 입어야한다는 캐주얼의 공식도 깹니다.
턱시도 슈트와 청바지의 어울림에 관객들의 시선이 고정되는데요.
올 가을엔 이렇게 캐주얼과 정장이 만나 새로운 도시 패션이 태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박혜린/디자이너 : 라이더스 룩에 기성복 바지를 겸비하는 것과 어떤 기성복에 진 재킷이나 진 바지를 겸비하는 어떤 믹스 앤 매치를 시켜서 좀 더 뭔가 자유로움을 표현하고 싶었던 게 이번에 (패션쇼) 테마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을을 장식하는 신사의 향기 남성 정장의 경우, 상의는 짧아지고, 바지는 몸에 붙는 디자인이 많아졌습니다.
60년대 비틀즈 스타일이 현대적 분위기로 되살아날 것입니다.
여성복에서 주로 보였던 금·은색의 미래주의 패션은 올가을, 남성복을 주목합니다.
큰 가방과 모자, 긴 목도리 등 소품은 대체로 여성적인 분위기입니다.
기존 스타일의 변형, 틀을 깨는 옷차림!
올가을, 겨울 남성복을 멋스럽게 연출하는 방법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