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사상 처음 1500선을 넘어서며 ‘증시 1500시대’를 열었다.
9일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개인 투자자의 순매수에 힘입어 지난 주말에 비해 16.91포인트(1.14%) 오른 1501.06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지수가 1500을 넘어선 것은 1989년 3월31일(1003.31) 처음 1000선을 넘은 지 18년 만이며, 지난해 1월4일 1400을 돌파한 지 15개월 만이다.
지난주말 미국의 고용지표가 호전됐다는 소식으로 일본 등 아시아 증시가 동반 상승하면서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외국인은 이날 1590억원어치를 순매수해 5일(거래일 기준) 연속 ‘사자 우위’를 나타내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8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4.54포인트(0.68%) 오른 670.54로 거래를 마감해 올들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서울대 ‘늑대 복제’ 조사 착수
서울대가 이병천 교수팀의 늑대 복제 논문을 검증하기로 한 것은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 등에서 제기한 의혹이 학문적으로 근거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서울대는 이번 사건으로 명예에 이미 큰 상처를 입었다.
황우석 전 교수 사태 이후 새로운 연구 윤리를 강화하고 논문의 검증 시스템을 마련했다고 했지만 BRIC의 문제 제기가 있기 전까지 전혀 가동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서울대 연구처는 또 경향신문 등 언론에 논문의 오류가 수차례 지적됐음에도 불구하고 ‘단순한 실수’라며 이병천 교수팀을 옹호하다가 여론이 비등하자 그때서야 조사에 착수했다.
실수든 고의든 논문에서 심각한 오류가 무더기로 드러남에 따라 황전교수에 이어 서울대 수의대의 동물 복제 연구팀은 그 자체로 상당한 상처를 입게 됐다.
연구진실성위원회가 규명하려는 의혹은 크게 4가지다. ▲늑대 복제 성공률 부풀리기 ▲염기서열 분석표(이하 mt DNA) 오류 ▲선행연구 미인용 ▲전문용어 사용 부정확 등이다.
늑대 복제 성공률 부풀리기 의혹은 늑대의 복제수율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개의 복제 성공률을 낮춰 발표했느냐, 단순한 착오냐를 규명하는 게 관건이다.
전라선 복선화 2011년 완공
호남 지역 숙원 사업의 하나인 전라선 복선화가 2011년 상반기에 이뤄질 전망이다.
9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2012년 여수 엑스포 유치를 위해 전라선 전 구간을 복선화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 단선 구간인 익산~신리(35.2㎞)를 오는 7월 착공해 2011년 상반기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 4351억원이 투입되는 익산~신리 복선화사업은 국내 최초로 철도 임대형민자사업(BTL) 방식으로 이뤄지며 올해 우선적으로 600억원의 예산이 배정됐다.
정부는 익산~신리 복선화와 더불어 여수~순천의 일부 복선화 작업도 병행해 2011년까지 전라선을 모두 복선화한 뒤 한국형 KTX 열차를 투입해 호남지역의 교통 여건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방침이다.
10일 남북적십자회담 납북자·국군포로 논의
남북은 10~12일 금강산에서 납북자·국군포로 문제 등을 논의하는 제8차 남북적십자회담을 개최한다.
이번 적십자회담은 지난해 2월 7차 회담에 이어 1년2개월 만에 열리는 것으로 최근 남북 관계의 호전 분위기와 맞물려 인도주의 문제에 새로운 진전이 모색될지가 관심이다.
남측은 회담에서 현재 이산가족 상봉에 포함돼 이뤄지고 있는 납북자·국군포로 가족의 상봉을 별도를 갖는 방안을 북측에 제안할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 당국자는 9일 “이산가족 상봉행사에 납북자·국군포로 가족 2~5명을 포함해 만나는 방식으로는 근본적 해결이 힘들어 별도로 해서 실질적 성과를 이루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지난해 4월 제18차 남북장관급회담에서 정부가 제시한 ‘국군포로·납북자 문제 해결을 위해 과감한 경제적 지원도 가능하다’는 입장은 현재도 그대로 갖고 있다”며 “북측의 의사를 타진한 뒤 대처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장무 서울대 총장 “3불정책 논의 필요”
이장무 서울대학교 총장은 9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회장 취임을 맞아 “3불정책(본고사·기여입학·고교등급제 금지)을 보다 유연하고 개방적으로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 총장은 또 대학 운영의 규제 완화를 위한 대학자율화추진위원회를 이르면 이번 주내 발족할 방침이라고 밝혀 대학과 교육당국과 긴장이 예상된다.
이 총장은 취임 직후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로 3불정책에 대해 부정적이라는 소신을 갖고 있다”면서도 “대교협 회장이 된 만큼 앞으로 이 부분(3불정책)에 대해서는 일선 대학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장기적으로 차분하게 정책을 결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이어 “3불정책에 대해 찬성 측이나 반대 측 모두 타당한 논리를 갖고 있어 자꾸 말을 하면 국민들이 불안해 할 것”이라면서 “3불정책을 포함한 대학 입시의 자율권 문제는 대학과 정부, 사회 등 각 교육 주체가 좀더 유연하고 개방적으로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대교협은 대학 총장과 경제계, 언론계, 법조계 관계자 등 30명안팎이 참여하는 자율화추진위를 이르면 이번 주내 출범시킬 계획이다.
[경향신문] 박근혜 ‘3단계 통일론’ 제시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9일 ‘3단계 평화통일론’을 내놨다. 북한 핵문제 해결을 전제로 남북 평화정착 단계에서 ‘경제통일’ 단계를 거쳐 최종적으로 ‘정치통일’에 이른다는 게 골자다.
박전대표는 외신기자클럽에서 간담회를 열고 “정치적 통일에 성급하게 매달린다면 혼란을 초래하고 통일비용만 커진다”며 “경제 통일을 통해 한반도 민족공동체를 만들어 가면 정치 통일은 저절로 다가올 것”이라고 말했다.
박전대표의 3단계 평화통일론은 ▲북핵 완전 제거·군사적 대립구조 해소 ▲남북 경제공동체 건설 ▲정치·영토적 큰 통일로서의 정치 통일 등을 포함한다.
그러나 각 단계별 구체적 방법론은 제시하지 않았다.
박전대표는 질의응답에서 “북핵뿐 아니라 생화학무기 등도 6자회담 틀 내에서 다뤄야 한다”고 언급하고, 개성공단·금강산 관광과 관련해 “잘못하면 북핵 개발에 자금을 계속 대주는 모양새가 될 수 있는 만큼 핵문제가 완전 해결되기 전까지는 일시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일보] 파주시 건축 허가 뒤늦게 취소 ‘파문’
파주시가 이화여대 부지에 사씨(史氏)종중 재실 및 역사관을 짓도록 건축허가를 내줬다가 뒤늦게 취소, 물의를 빚고 있다.
9일 시와 청주 사씨 종중(靑州 史氏 宗中)에 따르면 종중측은 지난 4∼5년전부터 파주시 월롱면 영태리 산 131번지 일대 1천 500여평에 20억여원을 들여 재실과 연못, 주차장 등 부대시설을 갖춘 역사관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 11월10일 공사 착공계를 냈다.
그런데 시는 지난달 26일 이 일대는 이화여대가 들어설 자리로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돼 있어 건축허가를 취소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사씨 종중측에 보냈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해 10월 25일 이 일대가 이화여대 부지로 선정돼 개발행위허가 제한구역으로 지정됐음에도 불구, 같은 날 사씨 종중측에 문중 재실 및 역사관 건축공사 허가를 내줬다.
더구나 지난 2월5일에는 기반시설분담금 1천500만원까지 납부받기도 했다.
앞뒤가 맞지않는 시의 행정에 대해 사씨 종중측은 ‘시가 행정지도를 잘못한 부분도 있는데다 종중땅 중 수용되는 2만 1천여평 중에서 재실 관련 시설을 짓고자 하는 면적은 1천500여평밖에 되지않는 만큼 법적 절차를 밟아서라도 현위치를 고수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동아일보] 2012 여수 세계박람회 실사단 입국
2012년 세계박람회 유치를 신청한 전남 여수시의 개최 능력과 한국인의 의지를 평가하기 위한 세계박람회기구(BIE)의 국내 실사가 9일 시작됐다.
BIE의 카르맹 실뱅 집행위원장을 단장으로 한 실사단 7명은 이날 오후 3시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13일까지 서울과 여수 현지에서 실사 활동을 벌인 뒤 차례로 경쟁 도시인 모로코 탕헤르, 폴란드의 브로츠와프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은 귀한 손님들을 환대하는 열기로 가득했다.
실사단이 공항 귀빈실을 통해 들어오자 여수시립어린이집에 다니는 5, 6세 어린이 7명이 고운 한복 차림으로 이들에게 꽃다발을 안겼다.
실사단을 태운 차량이 공항을 빠져 나올 때는 여수시와 전남 등지에서 올라온 시민 500여 명이 도로에 늘어서 깃발과 플래카드를 흔들며 이들의 입국을 반겼다.
[조선일보] 미국 "일본 위안부 강제동원 증거는 명백"
미 의회조사국(CRS)은 최근 일본군 ‘위안부’(성노예)에 관한 보고서를 발간, “일본 정부와 일본군이 위안부 강제동원에 개입했다는 증거가 명백하며, 일본군이 위안부 여성의 모집에서부터 위안소 운영에 이르기까지 모든 단계에 개입했다”고 밝혔다.
CRS 보고서는 미군이 버마(미얀마)에서 발견한 20여명의 한국인 출신 ‘위안부’들의 증언 기록과 호레이스 언더우드 박사가 1942년 일본 정부에 의해 한국에서 강제 추방된 직후 한국 여성들의 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 사실에 관해 미 정부에 보고한 기록 등을 토대로 이같이 밝혔다.
CRS의 이번 보고서는 작년에 작성한 11쪽짜리 보고서의 내용을 23쪽으로 대폭 보강한 것으로, 최근 미 의원들에게 배포됐다.
작년 보고서에선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객관적 사실들만 기술했지만, 올해 보고서에는 일본 정부와 일본군의 잘못을 상세하게 지적했다.
[중앙일보] 국립암센터 `양성자 치료기` 도입
국내 암 치료 분야에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
국립 암센터는 지난 5년간 480억원을 투입해 설치한 양성자 치료기를 가동, 일반인을 대상으로 치료를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양성자 치료기는 미국 하버드대 부속병원과 MD 앤더슨 암센터, 일본 국립 암센터 등 전 세계 28개 기관만 보유하고 있는 최첨단 고가 장비다.
국립암센터는 양성자 발생기를 설치하기 위해 4층짜리 건물을 별도로 만들었다.
양성자를 몸 밖에서 쏘아 주면 정상세포에 영향을 거의 주지 않고 암 조직에 도달하는 순간 강한 에너지를 발휘한 뒤 소멸돼 종양만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
[한겨레] 인혁당 추모제…사형장서 ‘고개숙인 정부’
조작된 대표적 공안사건으로서 재심을 통해 무죄 선고가 난 ‘인혁당 재건위 사건’에 대해 정부가 처음으로 공식적인 사과의 뜻을 표명했다.
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서 열린 32주기 인혁당 재건위 사건 추모제에서 김성호 법무부 장관은 정진호 차관이 대신 읽은 추도사를 통해 “인혁당 재건위 사건으로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들과 그 유가족들께 심심한 애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정부 관계자가 추모제에 참석해 추도사를 읽은 것은 처음이다.
김 장관은 “사법행정을 책임지는 법무부 장관이 고인들의 명복을 비는 기회를 갖는 것이 뼈아픈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정부 차원의 약속이라는 상징적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국가도 과거의 잘못을 밝히고 사과함으로써 훼손된 국가권력의 도덕성과 신뢰를 다시 세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유족들과 인권단체들은 정부 차원의 공식 사과를 강력히 요구해 왔으며, 정부가 이를 받아들여 이날 법무부 장관의 사과 표명이 이뤄졌다.
추모제가 이 사건 피해자들의 사형이 집행된 곳에서 열린 것도 처음이다.
[한국일보] 최민수 말레이시아 가족 여행 중, 교통사고로 중상
최근 말레이시아 가족 여행 중 가벼운 접촉사고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던 배우 최민수(45)의 상태가 중상인 것으로 밝혀졌다.
최민수는 6일 서울 강남의 한 병원에 입원해 좌측 이마 12cm를 꿰맸고 이보다 더 심각한 상태의 목 경추 5번 6번 사이에 연골을 제거하고 디스크를 삽입하는 등의 수술을 세시간 여동안 받았다.
여기에 지난해 8월 '홀리데이' 촬영장에 가다 오토바이 사고로 쇄골뼈가 조각난 곳에 삽입했던 플레이트와 볼트 6개를 제거하는 수술도 함께 받았다.
최민수는 이번 교통사고 당시 주변의 염려를 생각해 가벼운 부상이라고 전했지만 사실상 심각한 수술을 받아야 했고 최소 2주정도의 병원 휴식과 목을 당분간 사용하지 말라는 진단을 받았다.
지난달 25일 말레이시아 가족 여행중 벌어진 이번 사고는 타고 있던 택시가 시속 80km정도 속도로 트럭을 받으면서 벌어진 일로 부인 강주은 씨도 팔이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다.
덧말
술자리에서 방송의 대통령선거 개입 발언과 호남 비하 발언으로, 말썽을 일으킨 강동순 방송위원회 상임위원이 9일 “사퇴 문제를 생각 중이나 나도 피해자”라며 방송위원 사퇴 요구에 대해 완곡하게 거부의사를 내비쳤네요.
강 위원은 9일 아침 문화방송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매우 사적인 자리에서 한 얘기가 불법 녹취돼서 국민의 사생활보호라는 기본권이 침해된 저도 하나의 피해자”라며 “공적 책임을 지라고 하는 것은 저 하나 그만두는 문제가 아니”라고 말해, 사퇴 의사가 없음을 내비쳤습니다.
KBS노조(본부장 박승규)는 지난 6일 “방송을 정권 장악의 도구쯤으로 생각하는 당신들은 누구인가”라는 성명을 내어 “방송 그리고 KBS를 대권장악을 위한 도구쯤으로 여기는 강 위원의 말에 우리는 경악을 금치 못한다”며 “방송의 정치적 독립성과 중립을 지켜야 할 방송위원으로 특정 정당의 대선 참모노릇이나 한 강 위원은 방송위원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요구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