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름없는 시계가 스위스 명품으로 둔갑했던 지오모나코 시계 사건 기억하실 텐데요. 가짜명품 판매업자에게 비교적 관대했던 법원이 이 시계 수입업자에게 이례적으로 이번에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했습니다.
보도에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180년 전통의 스위스 명품 시계라며 수입업체가 요란하게 광고했던 지오모나코 시계입니다.
유명 연예인과 운동 선수들이 차고 다녀, 한 때 명품 중의 명품이라는 소문이 났습니다.
최근 3년 새 백화점 등에서 20억 원어치가 팔려나갔습니다.
그러나 지난 해 경찰 수사에서, 생산된 지 1~2년밖에 안 된 가짜 명품 시계라는 사실이 들통났습니다.
법원은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아온 이 시계 수입업체 대표 41살 이 모 씨에게 이례적으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소비자 피해가 크기 때문에 중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이 씨가 연예인에게 시계를 협찬한 것도, 고가에 시계를 팔기 위한 범행 수법으로 판단했습니다.
[이동근/서울중앙지법 공보판사 : 연예인들에게 협찬한 부분도 정상적인 마케팅이라고 주장하지만 재판부는 이에대해서 정상적인 마케팅이 아니고 사기를 달성하기 위한 범행수법으로 인정하였습니다.]
이번 판결은 가짜 명품 판매 업자에 대해 비교적 관대한 처벌을 내리던 법원이, 소비자 보호 차원에서 처벌 수위를 높이겠다는 의지를 보여 준 것으로 풀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