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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인 집단학살 사전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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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집단학살 매장지로 추정되는 경북 경산 코발트 광산과 충북 청원 분터골 등 전국 4개지역에 대한 유해발굴 작업이 다음달 중순 예정된 가운데 이번 주부터 이들 지역에 대한 사전 조사 작업이 진행된다.

9일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에 따르면 진실화해위는 10일부터 경산 코발트 광산지역을 시작으로 11일 대전 동구 산내 골령골, 12-14일에는 청원 분터골을 방문해 발굴작업에 앞선 사전실무 조사를 벌인다.

세 지역에 이어 다음주에는 전 남 구례 봉성산을 찾아 사전조사에 착수한다.

진실화해위는 사전조사를 통해 당시 군.경에 의해 자행된 민간인 집단학살 피해자의 유족 등을 만나 이들의 증언이 담긴 조서를 작성하며 해당지역 토지소유주도 만나 발굴작업에 따른 법적문제를 협의할 예정이다.

진실화해위는 사전조사시 필요에 따라 매장지로 추정되는 곳을 직접 방문해 구체적인 매장구역을 확인하는 한편 지역별 유족회가 작성한 유족 및 주민 목격자 증언기록 등을 조사작업의 주요 근거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진실화해위는 다음 주까지 4개 지역에 대한 사전조사를 끝낸 뒤 30일까지 발굴 작업에 참여할 사업자 선정절차를 마무리 할 계획이다.

또 5월초부터는 해당 사업자와 함께 발굴대상지역을 순회 방문하면서 기술적인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하고 5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발굴작업에 착수해 8월 말까지 현장발굴 작업을 끝낸다는 계획이다.

진실화해위는 발굴작업으로 확인된 유해들에 대해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DNA유전자 정보분석을 의뢰해 정확한 희생자수를 확인하는 한편 진실규명 결정이 내려질 때까지 임시안치소에 유해를 보관할 예정이다.

진실화해위 관계자는 "학살사건과 관련해 지금까지 나왔던 주민과 참고인에 대한 증언을 토대로 조서를 작성할 계획이다"며 "민간인 학살매장지로 추정되는 곳이 좀 더 명확하게 구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주.대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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