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중 혈액 관련 업무를 전담하는 국립 혈액관리원이 발족한다.
그동안 대한적십자사에서 혈액관리업무를 맡아 왔으나 봉사활동과 혈액업무의 중복 등으로 효과적인 혈액 관리가 이뤄지는 데 적잖은 애로가 있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보건복지부는 올해중 국립혈액관리원 신설을 내용으로 하는 혈액관리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 내년 상반기중 출범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5일 밝혔다.
이렇게 되면 대한적십자사 내 혈액 업무 담당자 2천명 정도가 혈액관리원 소속으로 신분이 바뀌게 된다.
개정안은 또 혈액원이 휴·폐업할 경우 혈액관리업무기록 등을 국립혈액관리원장에게 이관토록 하는 한편 혈액관리업무 기록의 보존과 헌혈 경력조회 업무, 혈액 정보 관리 업무, 헌혈증서의 교부 업무 등에 대해 정부 예산이나 국민건강증진기금의 보조 등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혈액관리원 발족은 정부가 책임을 갖고 혈액 안전 확보 등 관련 업무를 추진하겠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한편 복지부는 지난 2001년 4월 수혈로 C형 간염에 감염된 김모(여.62)씨 등 3 명에 대해 위자료 조로 2천만-3천만원씩 배상키로 했다.
복지부는 그러나 2005년 2월 이후 C형 간염으로 오염된 혈액을 사전 걸러낼 수 있는 핵산증폭검사가 시행돼 오염된 혈액이 유통될 수 없도록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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