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남부 카오슝의 산악지대.
라디오 송신탑이 절반으로 꺽인 채 고철로 변했습니다.
안개를 무릅쓰고 작전을 수행하던 군용헬기가 송신탑을 들이받고 추락한 것입니다.
헬기 역시 알아보기 힘들만큼 처참히 부서졌습니다.
조종사를 포함해서 탑승했던 8명의 군인들은 모두 숨졌는데요.
잔해에 선명히 새겨진 타이완 국기, 청천백일기의 문양만이 이것이 타이완의 헬기였음을 증명해 줄 뿐입니다.
[첸밍퉁/타이완군 장교 : 충돌원인을 조사중이지만 악천후가 사고의 원인이 된것으로 추정됩니다.]
사랑하던 아들이, 혹은 든든했던 남편이, 싸늘한 시신이 됐다는 소식에 유족들은 넋을 잃었습니다.
중국의 통일정책에 밀려 국제사회에서 국가로도 인정받지 못하는 타이완.
30년된 헬기에 탔던 동료 8명의 시신앞에 타이완 군은 경례를 바쳤습니다.
영국 북동부의 공업도시 미들즈브러.
시내 곳곳에 설치된 폐쇄회로 텔레비젼이 시민들의 행동을 감시합니다.
잘못된 행동이 나타날 경우 스피커를 통해서 즉각 경고방송이 나갑니다.
[흰셔츠에 청바지 입은 여자분, 담배꽁초 바닥에 버리지 말고 주워주세요.]
영국정부는 이른바 '말하는 CCTV'가 범죄율을 줄일 수 있다며 이를 더욱 확대할 방침입니다.
그러나 일부 시민들은 영국을 지나친 감시 사회로 만드는 일이라면서 반대하고 있습니다.
미국 시카고 시내의 한 샌드위치 가게에 야생 코요테 한 마리가 나타났습니다.
코요테는 유유히 정문으로 들어와 음료진열대 앞에 자리 잡고 앉았습니다.
가끔 사람을 공격하기도 하는 육식동물인지라 손님들은 아연 실색해 도망쳤지만은 코요테는 태연하게 졸기까지 합니다.
[릭 토레스/가게 점원 : 코요테가 문으로 들어오더니 음료진열대를 뛰어 넘으려고 했어요.]
시내에 나타난 코요테를 구경하기 위해서 길가던 행인들까지 몰려들어 가게 앞은 문전성시를 이뤘습니다.
그러나 이 대범한 코요테의 여유도 잠시 코요테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동물보호소 직원들에게 곧바로 끌려나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