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미 FTA 협상 대표단이 이 시간 현재 그동안의 협상 과정과 내용을 국회에 보고하고 있습니다. 한미 FTA를 바라보는 의원들의 시각이 크게 엇갈리고 있어서 격론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병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는 오늘(4일) 오전 10시부터 한미 FTA 협상대표단으로부터 협상 결과 전반에 대한 종합 보고를 받고 있습니다.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한미 FTA에서 양측의 이익이 균형있게 반영됐다고 자평하면서, 개성공단의 경우 역외 가공방식으로 특혜 관세를 받을 길이 열렸다고 말했습니다.
김 본부장은 또 농업부문의 피해와 관련해 혁명적 대책이 나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협상결과에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면서 정부의 향후 대책을 요구했지만,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 등 반대 의원들은 협상 결과를 혹평하면서 상임위 청문회와 국정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국회 농림해양수산위도 오늘 오후 3시부터 회의를 열고 한미 FTA 농어업 분야의 협상 결과를 청취하고, 향후 대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국회 농해수위 소속 의원들은 이번 협상타결로 농업과 축산업 등 소관 산업이 심각한 피해를 입게 될 것이라며, 상임위 차원에서 비준반대나 협상무효 결의안을 채택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도 각각 한미 FTA 평가단을 구성해 정부가 보고한 협상 내용을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