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기를 살았던 21세기의 여인!
제작사가 내건 광고 문구 처럼 불꽃같은 삶을 살았던 조선 최고의 기녀 황진이.
영화 '접속'과 'Tell me something'의 장윤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톱 스타 송혜교 씨가 주연을 맡아 제작 전부터 많은 화제를 모았는데요.
영화 '황진이'는 '파랑주의보'에 이은 송혜교 씨의 두 번째 영화입니다.
청순가련한 이미지로 사랑받아온 송혜교 씨가 기품과 관능미를 겸비한 황진이로 깜짝 변신했다고 하는데요.
[송혜교/배우 : (Q. 영화 '황진이'를 선택한 이유?) : 여자로 거듭나기 위한 작품일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도 들었고 한 번도 안해봤던 역할이라 걱정도 되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포스터 촬영 때는 5kg이 넘는 가채를 쓰고 15시간이나 강행군을 하는 등 완벽한 황진이가 되는 길이 만만치 않았는데요.
황진이라는 매력적인 배역을 통해 첫 사극 영화에 도전하는 것인 만큼 송혜교 씨의 열의도 각별했습니다.
[송혜교/배우 : (Q. 첫 사극 연기에 도전한 소감은?) 사극 대사 자체가 저한테 너무 버거웠었고 한 씬도 쉬웠던 데가 없었던 것 같아요. 연기를 한다고 생각하지 않고 6개월 동안 그냥 황진이로 살자 그러면서 생활을 했던 거 같아요.]
황진이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극적인 사랑!
송혜교 씨의 상대역으로 낙점된 주인공은 얼마전 영화 '가을로'에서 비련의 남자 주인공 역을 맡았던 유지태 씨입니다.
[유지태/배우 : (Q. 기존 다른 '황진이'와 차이점은?) 조선 사회의 계급사회를 무너뜨리는 것은 같습니다만 가장 위험한 사랑을 택했다는 것이 다를수 있죠. 어떤 기생의 끼를 보기위해서 오는 관객들은 저희 황진이를 보시면 인간적인 면모를 훨씬 많이 보는 그런 영화라고 할수있죠.]
북한의 인민 작가 홍석중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황진이'는 순 제작비로만 71억 원을 썼다고 합니다.
청순 미녀 송혜교 씨가 그려낼 황진이가 그동안의 쟁쟁했던 '황진이'들과 어떤 다른 모습을 보여줄 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