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미 FTA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오늘(3일)도 시민단체들의 토론회와 촛불 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FTA 협상이 타결되자, 시민 단체들은 그동안 벌였던 협상 저지 투쟁을 비준 반대 투쟁으로 방식을 바꿔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미 FTA 반대 범국민운동본부는 오늘 오전 열린 긴급 토론회에서 FTA 타결안을 놓고 협상 분야 별문제점을 지적했습니다.
[박상표/국민건강을 위한 수의사연대 : 위생검역 조건 완화를 요구하는 미국의 요구에 일방적으로 굴복함으로써 우리의 조건을 포기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오후에도 FTA 협상 결과와, 협상 과정에서의 문제점을 짚어보는 시민 단체들의 토론회가 이어졌습니다.
이들은 토론회에서 정부가 일정에 쫓겨 협상을 졸속 타결했다며, 국회 비준을 받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어제(2일)에 이어 오늘 저녁에는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FTA 협상 결과를 비난하는 촛불 집회가 계속됩니다.
시민 단체들은 국민의 동의 없이 밀실에서 이뤄진 협상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들은 오는 7일에 대규모 궐기 대회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그제(1일) 협상을 중단하라며 분신한 택시기사 허세욱 씨는 의식은 있지만, 생명은 여전히 위독한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