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2명 중 1명은 현재 자신이 다니는 직장에 공무원이나 국책은행처럼 '퇴출제'를 도입하는 것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에 따르면 현재 다니는 직장에 '공무원 3% 퇴출제' 같은 무능직원 퇴출제도가 도입될 경우 찬반 여부를 직장인 1천528명에게 물은 결과 '찬성한다'는 응답은 55.0%, 반대의견은 45.0%로 집계됐다.
찬성하는 이유는 '능력있는 사람이 인정받을 수 있을 것 같아서'(27.2%), '바른 인사평가시스템 확립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24.7%), '적당주의가 개선될 것 같아서'(20.5%), '업무효율성이 높아질 것 같아서'(15.8%), '기업경쟁력이 강화될 것 같아서'(10.3%) 등이었다.
반면 퇴출제 도입에 반대하는 응답자는 '고용 불안감이 더 커질 것 같아서'(31.1%), '구조조정 수단으로 악용될 소지가 있어서'(27.5%), '상사 눈치 보기에 바빠질 것 같아서'(21.7%), '직장내 줄서기가 만연될 것 같아서'(13.4%) 등을 그 이유로 지적했다.
직원 퇴출제도가 기업전반에 확산될 것으로 생각하는지에 대해서는 전체 조사대 상자의 76.7%가 '그렇다'고 답했다.
퇴출제 정착에 필요한 요건으로는 '객관적 근무성과 평가기준'(40.4%), '다양한 평가시스템 마련'(27.4%), '인사평가조직의 공정성ㆍ독립성 강화'(17.8%), '체계적 제도 도입을 위한 시간적 여유 확보'(12.9%) 등이 꼽혔다.
이밖에 무능직원 퇴출제가 가장 먼저 도입됐으면 하는 직업군은 '국회의원'(56.2%), '교사'(14.0%), '대학교수'(10.4%), '의사'(6.9%), '판·검사'(3.4%), '언론인' (2.7%), '변호사'(1.4%)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