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시 미 대통령은 한·미 FTA 협상 타결을 의회에 통보하면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미 의회는 앞으로 90일 사이에 협상 내용을 심의한 뒤 비준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미국의 반응을 워싱턴 신경렬 특파원을 연결해 알아봅니다. 신경렬 특파원, 미국은 지금 어떤 분위기입니까?
<기자>
미 행정부는 대체적으로 만족해하는 분위기입니다.
부시 미 대통령은 한·미 FTA 타결을 의회에 서면 통보하면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의회의 비준 협력을 당부하면서 한·미 FTA가 수출 확대와 함께 소비자들에게 선택의 기회를 넓히면서 돈을 절약하게 해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한·미 FTA 협정으로 아시아의 안정과 번영으로 기능해온 한·미간 파트너십이 더욱 증진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미 FTA 타결을 통보받은 미 의회는 앞으로 90일 사이에 협상 타결 내용을 심의한 뒤 찬반 투표를 거쳐 협정의 비준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의회가 이번주부터 보름 동안 휴회에 들어가기 때문에 실질적인 심사는 이달 중순쯤부터나 가능합니다.
미 의회는 정당보다는 지역구에 따른 의원들의 입장이 다르기 때문에 일괄적인 비준 전망은 쉽지 않습니다.
합의문은 원칙적으로 수정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다수당인 민주당측은 상대국인 한국의 동의를 얻으면 30일 이내에 합의 내용을 수정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의회의 수정 여부는 미 의회가 가장 크게 압력을 행사했던 쇠고기와 자동차 분야에 대한 평가에 달려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미 국제무역협회는 한·미 FTA 타결로 양국 무역량이 현재 75억 달러 수준에서 20억 달러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늘어나는 교역량이 어느 나라에 얼마 만큼의 이익과 손해를 가져올 지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전망은 아직까지 나온 자료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