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펀드 계좌수가 마침내 1천300만개를 넘어 섰다.
2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현재 전체 간접투자 계좌수는 전월의 1천290만1천525개에 비해 40만8개가 증가한 1천330만1천533개였다.
지난 2005년말 통계청 추계 국내 가구 수가 1천598만인 점을 감안하면 전체 가구수의 83%가 펀드 계좌를 보유한 셈이다.
협회 관계자는 "전체 가구 수대비 펀드 계좌수가 85%를 넘어선 것은 간접투자 중심의 투자문화가 정착됐다는 증거"라며 "1가구 1펀드 시대도 머지 않았다"고 말했다.
펀드 계좌 수는 지난해 3월 1천162만개로 1천만개를 넘어선 뒤 같은 해 6월말 1천173만개에서 9월 1천238만개로 늘었고, 12월 1천240만개, 올 1월 1천290만개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유형별로는 전체 펀드 계좌의 절반 이상인 56.68%(754만개)가 주식형이었고, 머니마켓펀드(MMF)도 20.9%(279만개)에 달했다.
채권형은 5.2%(69만7천개), 채권혼합형은 3.7%(49만6천개), 주식혼합형은 2.3%( 31만4천개), 파생상품은 3.5%(46만3천개) 등이었다.
이 밖에 펀드오브펀드 형태의 해외투자 펀드 투자 확산으로 재간접펀드 계좌수도 크게 늘어 전체 비중이 7.2%(96만2천개)에 달했다.
적립식펀드 계좌 수는 800만개를 넘어섰다.
2월 말 현재 적립식펀드 계좌 수는 전월에 비해 21만1천개가 늘어난 802만7천개로, 처음으로 800만개를 넘어섰다.
적립식펀드 판매잔액도 29조3천120억원으로 전월에 비해 1천460억원이 증가했다.
그러나 2월 적립식 판매액 증가분은 360억원이 순감했던 지난해 4월 이후 증가폭이 가장 작은 수준이었다.
한편 적립식펀드 판매 잔액이 1조원을 넘은 판매사는 11개로 늘었다 국민은행(7조8천60억원), 신한은행(4조2천370억원), 대한투자증권(1조8천297억 원), 삼성증권(1조3천507억원), 한국투자증권(1조3천257억원), 우리은행(1조1천877 억원), 미래에셋증권(1조2천321억원), 하나은행(1조435억원), 동양종금증권(1조219 억원) 외에 우리투자증권(1조620억원)이 적립식 판매액 '1조 클럽'에 합류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