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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병원도 '프랜차이즈'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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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의 한의사 박준홍 씨는 5년째 운영해온 개인 한의원의 문을 닫고 같은 자리에 어린이 전문 한의원을 새로 차렸습니다.

서울에 같은 이름의 본원이 있는 이른바 프랜차이즈 한의원입니다.

[박준홍/한의사 : 아무래도 개인 한의원보다 약재 관리도 쉽고, 직원 교육 같은 것도 일괄적으로 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서울 강남에 있는 이 피부과도 같은 로고와 이름을 쓰는 프랜차이즈 병원 23개가 전국적으로 퍼져 있습니다.

본원과 프랜차이즈 병원들이 수시로 합동 세미나를 갖고 신기술과 노하우를 공유하며, 직원 교육 등을 통해 통일된 경영 기법도 교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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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춘선/청주시 금천동 : 이름만 들어보고 왔는데 다녀보니까 신뢰감도 생기고 좋아서 자주 왕래를 하고 있습니다.]

이런 이른바 프랜차이즈형 병원 또는 네트워크 병원은 치과, 피부과, 이비인후과 등 양·한방 7개 분야에 걸쳐 전국적으로 5백 곳이 넘습니다.

본원과 프랜차이즈 병원들 간에 고유한 의료 기술과 정보를 나눌 수 있고, 시너지 효과나 규모의 경제 같은 경영 효율도 기할 수 있는 이점이 있습니다.

[안건영/대한네트워크병의원협회 사무총장 : 신 기술이 나오면 세미나를 통해 함께 공유하고 의료 기기 같은 것을 공동 구매하고, 공동으로 홍보를 하기 때문에 단가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또한 고가의 장비를 공동 소유하면서 활용도를 높일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프랜차이즈 병원만의 신기술이나 치료법은 건강보험 적용 대상에서 제외되기가 쉽습니다.

따라서 네트워크 병원에는 새로운 수익원이 될 수 있지만 환자들에게는 적잖은 부담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김준현/건강시민네트워크 사무국장 : 건강보험이 되지 않는 비급여를 다루는 분야를 계속 개발해. '우리 좋은 병원에 좋은 것을 들여왔다, 해보라'고 하면서 진료비를 더 높일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거죠.]

걸음마를 시작한 한국의 네트워크 병원들이 의료 시장 개방 같은 급격한 환경 변화 속에서 어떻게 독자적 생존 기반을 구축할 수 있을지, 또 합리적인 가격과 양질의 의료 서비스라는 두마리 토끼를 어떻게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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