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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 관세 단계적 철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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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협상의 최대 쟁점은 역시 '쇠고기의 수입 개방' 문제였습니다. 한·미 두 나라는 쇠고기 관세를 단계적으로 철폐하고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을 재개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보입니다.

서경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쇠고기는 미국이 이번 협상에서 총력을 기울였던 분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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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난 2003년 광우병 파동이 발생하기 전까지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미국산 쇠고기를 많이 수입한 나라였습니다.

금액으로는 8억 1,500만 달러에 달했습니다.

이때문에 미국은 우리 측에 쇠고기 관세 40%를 즉시 철폐하고 뼈가 든 쇠고기 수입 재개를 문서로 보장하라고 요구해 왔습니다.

한·미 두 나라는 막판까지 가는 치열한 힘겨루기 끝에 관세를 10년 이상에 걸쳐 단계적으로 철폐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산 쇠고기 관세가 철폐되면 미국산 쇠고기는 한우 가격의 1/3 수준이어서 소비자들은 이익을 보겠지만 축산 농가는 타격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또, 뼈가 든 쇠고기 문제는 우리 측이 서면 보장 대신, 책임있는 당국자의 공개 발언 형식으로 수입 재개를 약속할 것으로 전했습니다.

미국 측은 수입 재개를 보장받고 우리 측은 오는 5월, 미국산 쇠고기가 광우병에 안전하다는 국제수역사무국의 판정을 기다릴 수 있어서 한 발씩 양보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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