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일본 고등학생들이 내년에 배울 교과서 검정 결과가 나왔습니다. 독도는 일본 영토라고 강조하면서도, 위안부 강제 동원 사실은 아예 빼버렸습니다.
도쿄에서 윤춘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늘(30일) 발표된 일본 고등학교 2학년용 역사, 지리, 사회 교과서 검정에서는 독도에 관한 부분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타케시마, 즉 독도의 영유권 문제가 있다"는 당초 내용을 "일본 영토에 대해서는 한국과 독도를 둘러싸고 문제가 있다"고 고치도록 했습니다.
독도가 일본 영토라는 사실을 학생들이 분명하게 알 수 있게 표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종군 위안부 문제는 사회와 역사 등 모두 16종의 교과서에 기술되었습니다.
16종의 교과서에는 일본군의 강제성에 대한 분명한 표현보다는 끌려갔다, 보내졌다라는 식으로 기술됐고 이런 애매한 표현이 그대로 인정돼 원안대로 통과됐습니다.
아베 총리는 이번 교과서 검정 결과에 대해 만족스럽다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아베/일본 총리 : 검정제도에 따라 적절하게 이루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검정에서는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를 당초 기술보다 자세하게 표현하도록 지시했습니다.
이번 교과서 검정은 일본인 납치 문제를 크게 부각시켰다는 점에서 이 문제 해결에 역점을 두고 있는 아베 정권의 입김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