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제 우리도 중국처럼 봄이면 황사 걱정이 일상적인 일이 됐는데, 황사 피해를 줄이기 위해 우리 정부가 직접 나서고 있습니다. 중국의 황사발원지 2,600Km 횡단취재 두번째 순서로 우리나라와 중국의 황사 방지 협력 현장을 소개합니다.
유병수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만주 커얼친 사막 한가운데.
길을 따라 백양나무가 빽빽히 들어서 있습니다.
지난 2000년부터 한국국제협력단이 중국 정부와 함께 심은 나무들입니다.
여의도 50배 정도의 사막 8천ha에 나무 2천2백여 그루를 심어 황사 발생을 막았습니다.
[노 인첸/중국 커얼친 사막 주민 : 나무가 없었을 때는 이곳에서 황사가 많이 발생했는데, 이제는 황사가 전혀 일어나지 않습니다.]
중국 정부는 지난 2002년 '사막화 방지법'까지 제정해 황사 예방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물이 부족하고 사막이 넓어 짧은 시간 내 녹지사업은 여전히 한계가 있습니다.
마을과 큰 길 주변에도 조금만 벗어나면 이런 사막들이 곳곳에 펼쳐집니다.
초원 보존을 위해 목축업도 금지했지만 주민들은 곳곳에서 소와 양을 기르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당장 가시적인 효과보다는 앞으로 20년 앞을 내다보고 사막화 방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양 쯔지에/중국 네이멍구 기상국 업무처장 : 사막의 유목민을 다른 곳으로 이주시키고, 항공기를 이용해 풀씨를 뿌려 초원을 만들었습니다.]
한국국제협력단과 기상청은 이같은 중국의 사막화 방지 사업에 공동으로 참여할 뿐 아니라 현지에 관측 장비를 늘려가며 황사 예보 기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