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어린이는 움직이는 신호등이라는 말이 있는데, 아차 하는 순간 사고가 날 가능성이 그만큼 높다는 얘기입니다. 때문에 선진국에서는 자동차 회사들이 직접 어린이 안전교육에 나서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연중기획 안전시리즈, 김현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시 근처의 한 백화점입니다.
일본 최대 자동차 회사인 도요타가 주말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교통 안전 교육을 마련했습니다.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안전벨트와 에어백의 중요성을 직접 체험합니다.
[안내원 : 차를 탈 때는 안전벨트를 꼭 매야 하는 것 알죠?]
아이들은 재미있는 안전교육에 빨려듭니다.
또 이 곳에선 특수 제작된 안경을 통해 술을 많이 마신 상태를 체험하게 함으로써 음주운전의 위험성을 일깨워줍니다.
아이들 앞에서 술을 마시면 절대 운전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합니다.
[교육 참가자 : 술 마시고 운전하면 안되겠네요. 이 상태로 운전하면 사고날 것 같아요.]
유아용 카시트의 올바른 장착법도 가르쳐줍니다.
어린아이를 데리고 나온 부모들은 열심히 지켜봅니다.
도요타와 혼다 등 일본의 3대 자동차 회사는 지난 1970년대부터 어린이들을 위한 교통 안전 교육을 시작했습니다.
부모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서 각 업체마다 매년 6천 명 이상의 어린이들을 교육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자동차 회사들보다 안전 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상대적으로 앞서 있다는 평가입니다.
[스가와라/도요타 교통안전실장 : 안전한 자동차를 만드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운전자와 아이들에게 안전 교육을 시키는 것도 우리의 몫입니다.]
자동차를 만들어 파는 데서 끝나지 않고 운전자와 아이들의 안전 교육도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 안전 선진국으로 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