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과거의 역사를 왜곡하고 한국인의 명예를 실추시켜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고약한 책 추한 한국인을 펴낸 일본의 광문사는 오늘 원고 공개를 거부하면서 지금까지 드러난 대부분의 사실 마저도 감추기에 급급했습니다.
도쿄에서 박수택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광문사는 오늘 추한 한국인이 날조됐다는 한국인 모씨의 증언에 대해 날조가 아니라고 맞섰습니다.
(가토/광문사 편집장)
"저자가 날조했다는 의견에 대해 우리는 절대 그런 일이 없습니다."
광문사 측은 저자의 안전을 생각해서 저자의 신분을 밝히지 않는다면서도 한국인 모씨에게 일본에 있을려면 이름을 밝히고 나서라고 서로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했습니다. 광문사가 한국인 모씨를 지금도 회유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후지모토/추한 한국인 편집자)
"일본에서 문필활동하려면 실명으로 나서라고 늘 말해왔습니다."
광문사 측은 결정적 증거가 되는 원고의 공개, 그리고 저자의 경력확인과 원고의 수정여부에 대해서는 전혀 밝히기를 거부했습니다.
"책 만든 과정을 밝힐 수 없습니다."
오늘 회견은 저희 서울방송 측의 사실확인 요청에 따라 한일 양국의 언론사들도 동석한 가운데 열렸습니다.
그러나 광문사 측은 추한 중국인, 추한 한국인 류의 이런 책이 성숙된 국제관계를 이루는데 의의가 있는 것이라고 강변했습니다.
도쿄에서 SBS 박수택입니다.
※ 본 기사는 1995년 5월 8일 보도된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