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년 1개월 동안 계속되던 한·미 FTA 협상이 오늘(30일) 대단원의 막을 내립니다. 협상 시한을 앞두고 대장정을 끝내기 위한 막바지 협상이 이시간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협상장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김용욱 기자, (네) 협상 시한이 24시간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협상 마지막 날 이곳 하얏트 호텔은 팽팽한 긴장 속에 분주한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미 간의 협상은 한 시간 전인 오전 9시 반쯤에 시작됐습니다.
팽팽했던 협상은 어제 농업 분과에서 의견 접근 소식이 들리면서 분위기가 타결 쪽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습니다.
미국 측은 어제 쇠고기·오렌지 같은 10여 개 민감 품목에 대해 새로운 관세 양허안을 제시했고 우리 측도 한발 물러났습니다.
민동석 농림부 차관보는 오늘 아침에 '타결을 위해 노력하겠지만 내용이 더 중요하다'고 말하고 협상장으로 들어갔습니다.
자동차 분과에서도 미국은 자국 승용차 관세를 3년 내 철폐하겠다는 새 안을 제시했습니다.
한국 측은 오는 5월에 국제 기구가 미국산 쇠고기에 대해 '광우병 안전성을 인정할 경우에, 수입을 재개'하는 문제를 전향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어젯밤 전화통화를 가진 한·미 양국 정상이 개성공단 생산 제품의 한국산 인정 문제에 대해서 비중있게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지면서 이 문제의 합의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양측 통상 대표가 남은 쟁점을 놓고 '주고 받기'식의 최종적인 빅딜을 시도합니다.
협상에 대한 결과는 대통령의 최종 결심에 따라 오늘 밤 발표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