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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몸 절반 흰색' 흑염소, 사랑 독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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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남 금산의 한 시골마을에서 몸의 절반이 하얀 흑염소가 태어나 주민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습니다.

노동현 기자입니다.

<기자>

태어난 지 얼마 안된 새끼 염소가 어미의 젖을 먹고 있습니다.

언뜻 보기엔 평범한 흑염소 같지만 몸 절반이 하얀 밀가루를 뿌려놓은 것처럼 뽀얗습니다.

엄마와 아빠 모두 틀림없는 흑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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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흑염소만 키워온 주인 할머니는 낯설은 새끼의 모습이 그저 놀라울 따름입니다.

[이순남/새끼염소 주인 : 아니 이런 것을 어디서 구경했어요? 구경 못했잖아요. 그래서 신기하다고 그랬어요.]

어미염소는 한 달 전쯤 1시간의 진통 끝에 귀여운 새끼염소를 낳았습니다.

마치 흰 기저귀를 찬 것처럼 앙증맞은 모습에 새끼 흑염소는 마을 사람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하고 있습니다.

[임규순/이웃 주민 : 참 복덩이에요. 어디서 그런 게 굴러왔는지 몰라요. 이 집이 복 터졌어, 복 터졌어. 온 동네 복 터졌어.]

전문가들은 몸의 절반이 하얀 흑염소가 태어날 확률이 수십만 분의 일 정도로 희박하다고 말합니다.

[홍현식/동물병원 전문의 : 얼룩이는 나오는데, 반반 나온다는 것이 참 신기한 것입니다. 이것은 웃대에 잡종이 들어갔기 때문에 돌연변이로 나온다고 보면 됩니다.]

젊은이들이 떠나간 시골마을에 태어난 새끼염소가 마을 어르신들의 허전한 마음을 달래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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