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혁경 서울시 도시관리과장은 29일 "용산 국제업무지구는 한강변에 위치한데다 한강로에서 접근하다 보면 남산 경관을 건드리지 않아 620m짜리 초고층을 허용해도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윤 과장은 그러나 한국철도공사가 난색을 표하고 있는 '5만 평 개발 유보'에 대해서는 "개발을 하지 말라는 게 아니라 시차를 두라는 것"이라며 "철도공사와 긴밀히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일문일답.
--랜드마크 건물의 높이를 완화해준 배경은?
▲최고 높이를 정할 때 중점을 둔 것은 경관축이 어떻게 되느냐였다.
(이 지구가) 한강변에 위치하고 있고 한강로에서 접근해보면 남산 경관을 건드리지 않는 위 치에 있어 문제 없다고 판단했다.
--(서울시가 철도공사에) 서부이촌동과의 동시 개발을 요구한 것으로 아는데 입장을 밝혀달라.
▲14일 5차 도시.건축공동위에서 위원들이 서부이촌동도 지금 재개발을 추진 중이므로 (용산 국제업무지구에) 포함해서 개발하는 방안 있는지 공사에 의견을 물어 보는 게 좋겠다고 했다.
그러나 철도공사는 "여러 형편상 당장 포함시키거나 함께 계획을 세우긴 어렵다"고 했다.
서울시도 아직 그 부분을 연구.검토하는 과정이어서 반드시 서부이촌동이 포함돼야 한다고 밝히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따라서 그와 관계 없이 동시 개발에 따른 문제의 해결을 위해 5만 평은 떼어놓는 게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
철도공사가 우리 안을 수용할 수도, 안 할 수도 있지만 TF 구성해 상당히 긴밀히 협의하겠다.
--5만 평을 서부이촌동과 연계해 개발하겠다는 게 서울시의 입장이냐?
▲아니다.
5만 평은 주변 지역인데 서부이촌동만 대상으로 삼는 건 아니다.
광역 교통망 개선을 염두에 두고 그렇게 표현했다.
--사업성, 수익성 고려하면 떼어내 개발하는 게 불합리한 것 아니냐?
▲개발 못하게 하는 게 아니라 시차를 두라는 것이다.
--유보지 5만 평은 개발계획을 별도로 세워야 하는 거냐?
▲구체적 내용은 시간을 두고 논의를 해야 한다.
--5만 평이란 규모의 기준은?
▲(서울시로선) 여유를 좀 더 놔두고 싶지만 그러면 당장 사업 추진이 어려울 것 같아서 그 정도로 했다.
--유보지 5만 평의 위치는?
▲철도공사와 협의해 정할 것이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