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꽃피고 새 우는 계절 봄!
시장에는 봄이 온 것을 알리는 갖가지 봄나물들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는데요.
봄동, 취나물, 달래, 냉이, 돈나물, 쑥 등 봄이 지천에 깔려 있습니다.
[신정아/경동시장 상인 : 봄나물 먹을 시기니까 아무래도 많이 사러 오시죠. 입맛 없으신 분들이 많이 사러 오시고요.]
올 겨울은 따뜻했던 편이라 봄나물의 출하시기도 예전보다 보름정도 빨라졌다고 하는데요. 그 때문에 가격은 싸지고 봄나물 매출은 늘었습니다.
[남상오/소비자, 강원도 철원군 : 현재는 취나물이 제일 잘 팔려요. 취나물은 시금치처럼 묻혀도 되고, 들깨 가루에 쿧혀도 되고, 콩가루에 쿧혀도 되고.... ]
서울 여의도의 한 뷔페.
이곳에서도 봄나물을 이용한 식단으로 고객 끌기에 나섰습니다.
식탁에 가득 차려진 봄이 오가는 사람들을 유혹하고 있는데요.
봄나물로 만든 롤과 다양한 봄나물 무침, 두릅 튀김까지 눈이 행복해집니다.
겨울철 부족했던 비타민 보충을 위해서 두릅과 냉이를 곁들인 롤들...
보고만 있어도 군침이 도는데요.
또 취나물, 달래, 냉이, 어린 인삼, 씀바귀 등 11가지 봄나물이 각기 어울리는 양념으로 먹음직스럽게 무쳐져 손님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김상엽/뷔페 조리장 : 맛을 살리기 위한 양념류는 먼저 넣어주시는 게 좋습니다. 향을 살리는 것, 말하자면 참기름이나 그런 것은 제일 나중에 넣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향이 잘 살거든요.]
봄나물 코너를 만든 후로 비빔밥을 먹는 손님들이 전보다 2배는 늘었다고 합니다.
[노규호/서울 도봉구: 직장인들, 한참 졸릴 때잖아요. 먹으면 춘공증에도 도움이 될 것 같아서...]
[박석윤/서울 금천구 : 언 땅을 뚫고 나온 봄나물이어서 그런지 산삼 같이 힘이 솟는 느낌인데...]
[손숙미/가톨릭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 봄나물에는 비타민B와 비타민C가 풍부하기 때문에 될 수 있는대로 드시기 직전에 초고추장에 무친다거나 하면 파괴를 줄일 수가 있고요./ 봄나물을 가지고 비빔밥을 한다든가 혹은 샐러드를 해서 드시면 샐러드의 기름이 베타카로틴의 흡수를 도와주기 때문에 지용성 비타민의 흡수도 늘어나게 됩니다.]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풀 한 포기도 소중한 먹을거리, 보약이 될 수 있습니다.
한 잎 한 잎 정성껏 딴 파릇파릇한 봄나물과 함께 설레는 봄 식탁을 차려 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