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한 대학병원 신생아실.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아기들이 신생아실을 가득 채우고 있는데요.
예전에 비해 눈에 띄는 점은 체중이 2.5kg가 되지 않는 작은 아기들이 눈에 많이 띈다는 점입니다.
[제갈수연/분당차병원 간호사 : 예전에는 평균체중이 3.5 정도 됐다고 하면 요즘에는 2.5-3.0 아기들도 많이 낳고 있고요, 2.5kg 미만 아기들도 많이...]
전남대 의대 연구팀은 1980년 대 부터 전남대 병원에서 출생한 신생아 3만 명의 평균체중을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80년 대 전반에는 3.076kg이었던 신생아 평균 체중이 2000년대 전반에는 2.611kg으로 점점 가벼워졌습니다.
이처럼 신생아 평균 체중이 점점 가벼워지는 가장 큰 원인은 저체중아로 분류되는 2.5kg 미만의 신생아 출생 비율의 꾸준하게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박지현/분당차병원 산부인과 교수 : 우선 큰 원인으로 보면 고령 임산부들이 늘어나는 것, 또 불임 치료로 인한 쌍태아가 증가하는 이런 것들이 큰 원이라고 볼 수가 있고요.]
또 나이가 많은 산모일 경우 당뇨나 내분비질환 같은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이 조산아 출산과 저체중아 출산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가장 바람직한 신생아 체중은 3kg에서 3.5kg정도로 2.5kg 미만의 저체중아 출산은 여러 가지 점에서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박지현/분당차병원 산부인과 교수 : 조산의 경우에 34주 이전에 폐 성숙이 안 되는 그런 부분이 있고 아무래도 저체중으로 태어나면 감염이라든지 황달이 생기거나 이럴 때에도 그런 것을 이겨내는 능력이 부족하다고 하죠.]
저체중아 출산을 예방하기 위해 가장 바람직한 것은 엄마가 35세 이전에 출산을 완료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사회활동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즘 여성들에게는 쉽지 않은 일입니다.
따라서 35세가 넘은 임신부들은 임신 전에 임신과 출산에 영향을 미칠 만한 만성질환이 있는 지 먼저 점검하고, 임신 후에도 정기적인 검사로 저체중아 출산을 예방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