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어른들만 걸리는 줄 알았던 관절염, 어린이도 예외가 아닙니다. 감기 뒤끝에 관절염에 걸리는 어린이들이 적지 않습니다.
안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체온이 40도까지 올라가 병원을 찾았던 어린이입니다.
검사결과 엉덩이뼈 주위에 물이 차 있고 근육에 염증까지 생긴 관절염으로 확인돼 수술까지 받았습니다.
[이혜연/환자보호자(경기도 수원시) : 거의 몇주를 애가 아프도록 저는 감기인 줄로 알고 있다가 제가 너무 병을 키워서 온 것 같아서 너무 미안하고요.]
아주대병원이 어린이 관절 통증환자 3천 6백여 명을 조사한 결과 10%가 관절염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증상이 심한 12명은 근육에 염증이 생기고 뼈까지 파괴되는 화농성 관절염으로 확인됐습니다.
퇴행성 관절염과는 다르게 바이러스나 세균이 문제입니다.
[조재현/아주대 영상의학과 교수 : 감기나 폐렴을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혈류를 타고 관절에 가서 관절염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을 수가 있고, 또는 세균이 혈류를 타고 관절에 가서 관절염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요즘같은 환절기에 면역력이 떨어지게 되면 감기나 폐렴이 관절염으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어린이 관절염은 2주에서 4주정도 치료하면 낫지만 치료 시기를 놓치면 뼈가 손상돼 장애가 남을 수 있습니다.
아이가 통증 때문에 제대로 걷지를 못하고 열이 나면서 관절이 부을 때는 단순한 성장통이 아니라 관절염을 의심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