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으로 중단됐던 이산가족 상봉이 9달만에 재개됐습니다. 화상으로 그것도 2시간 정도의 짧은 만남이었지만 이산가족들은 기쁨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안정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27일) 오전 8시부터 서울과 부산 등 전국 13개 화상상봉실에서 이산가족 화상상봉이 시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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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레까지 계속되는 이번 화상상봉은 남측과 북측 각각 60가족씩 모두 120가족이 참가하며 한 가족당 2시간 정도의 상봉 시간이 주어집니다.
이번 상봉 가족 가운데 최고령자는 102살 최병옥 씨로, 최 씨는 오전 10시쯤 경기도 수원에 마련된 화상상봉장에서 한국 전쟁 당시 헤어졌던 북측의 아들과 딸들을 만났습니다.
화상상봉 시작에 앞서 한완상 대한적십자사 총재는 북한의 장재언 조선적십자회 위원장과 화상 대화를 갖고 이산가족 상봉을 확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재정 통일부 장관도 화상상봉장을 찾아 다음달 열릴 예정인 남북 적십자 회담에서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남북은 오는 5월에는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대면상봉 행사를 가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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