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계속해서 대구입니다. 2007년 경북 방문의 해를 맞아 경주의 대표적인 밤 관광상품인 달빛 기행에 처음으로 외국인들이 참가했습니다. 참가자들은 밝은 달빛 아래 경주 유적지를 거닐며 신라 정취를 흠뻑 느꼈습니다.
이성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저마다 소원을 적은 등을 손에 쥔 행렬이 꼬리를 물고 탑 주위을 돌고 있습니다.
들뜬 관광지 모습과는 다른 엄숙함이 베어납니다.
신라 문화원과 경주시가 1996년부터 시작한 달빛 기행에 처음으로 참가한 일본인 관광객들입니다.
[이마무라 미키/일본 후쿠오카 : 경주 야경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또다시 오고 싶습니다.]
신라문화원은 올해 10여 차례 더 외국인이 참가하는 달빛 기행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진병길/신라문화원장 : 이 계기로 일본에만 국한될 것이 아니라 동남아나 구미까지 확산하면서 달빛 기행이 관광상품화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낮 시간에 사적지를 둘러보고 떠나가는 관광지가 아니라 관광객이 밤에도 머물수 있는 관광지를 만들려는 경주시는 이런 종류의 관광상품에 더 많은 지원을 할 계획입니다.
[손오익/경주시 기획문화국장 : 네, 오늘같은 이런 달빛 기행도 앞으로 우리 시에서 예산을 좀 더 지원해서 많은 관광객이 우리 경주시를 방문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할 계획입니다.]
달빛 기행은 10월 말까지 매달 보름을 전후한 토요일 밤에 진행되며 올해는 단체 예약이 늘어나고 외국인도 참가해 지난해의 2배인 만 2천여 명이 찾을 것으로 신라문화원은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