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는 31일 시한을 앞두고 한·미 FTA 막바지 협상이 이틀째를 맞았습니다. 오늘(27일)은 농업과 섬유 같은 민감한 분야에서 고위급 회담이 시작됐습니다.
남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미 FTA 협상장인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는 낮 1시부터 민동석 농림부 차관보와 크라우더 미측 대표 사이에 농업분과 고위급 회담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 협상에서 미국측이 쌀 문제를 거론한 반면, 우리측은 쌀 문제를 계속 거론할 경우 협상 자체가 깨질 수 있다며 강하게 맞서고 있어 쉽사리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문제도 핵심 쟁점입니다.
[민동석/농림부 차관보 : 쇠고기 위생 검역 문제는 아마도 이번 주 우리가 넘어야 할 가장 큰 고비의 하나가 될겁니다.]
협상에 앞서 민동석 차관보는 쌀과 쇠고기의 연계는 있을 수 없다면서, 고위급 회담에 이어서 열릴 장관급 회담에서도 쇠고기 검역 문제를 별도로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섬유분과에서는 이재훈 산자부 차관과 퀴젠베리 미측 대표가 오늘 오전 9시 반부터 고위급 회담을 벌이고 있습니다.
섬유분야 관세 양허안에서 미국측이 얼마나 진전된 양보안을 내놓느냐가 협상 타결의 관건입니다.
[이재훈/산자부 차관 : 저희측 직원 입장은 똑같습니다. 우리 업계에 대새서 충분한 대미 수출물량이 확보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을 할 거고...]
조금 전 오후 2시부터는 김성진 차관보와 클레이 로우리 미측 금융분과 대표가 회담을 갖고, 일시 세이프가드에 대해 논의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