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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하천수 '더러워졌네'…기상이변 탓

"올 여름 집중호우로 수질 더 악화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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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이례적인 집중호우 등 기상 이변으로 전 국 194개 하천의 목표수질 달성률이 35.6%를 기록, 전년 42.3%보다 6.7% 포인트나 떨어져 하천 물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한강은 2002년 이후 목표수질 달성률이 55% 수준을 유지해 왔으나 지난해 집중 호우(7월)에 따른 토사 유출, 극심한 가뭄(8월), 빗물오염이 반복되면서 13% 포인트나 하락한 42% 수준에 머물렀다.

27일 환경부에 따르면 북한강 상류지역은 지난해 7월 강수량이 전년 대비 3.7배로 증가하면서 조사대상 5개 구간 중 1곳만이 목표 수질을 달성했고 낙동강은 목표 수질 달성률이 2005년 45.0%에서 32.5%로 하락, 9개 구간중 6개 구간만이 목표를 만족시켰다.

금강은 11개 구간중 2개 구간만이 목표 수질을 달성했고 영산강과 섬진강만 수질이 다소 호전됐다.

하천 수질은 집중 호우시 고랭지 토사 유출, 빗물오염 등으로 오염이 심화되고 극심한 가뭄이 발생하면 유량이 적은 하천 지류의 경우 수질이 급격히 악화돼 수개월간 지속된다.

지난해의 경우 7월 강수량이 최근 30년 관측치중 최고를 기록했고 8월부터 시작된 극심한 가뭄이 초겨울까지 계속되는 기상 이변으로 수질 관리에 어려움이 많았다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1993년부터 2005년까지 13년간 4대강 물관리 종합대책 예산으로 28조 6천억원이 투입됐음에도 가시적인 수질 개선은 더 이상 기대하기 어렵게 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부터 2015년까지 10년간 진행되는 4대강 종합대책에는 32조원이 더 투입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올해 여름의 경우 집중호우나 홍수 현상이 기상 이변에 따라 잦아질 것으로 예보되고 있어 주요 하천 수질이 더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주요 상수원인 팔당과 대청호 등 본류 구간은 목표 수질 달성률이 41.9%로 전년 45.2%보다 3.3% 포인트 떨어졌고 4대강 지천의 경우 2005년 44.4%에서 지난해 35.9% 로 8.5% 포인트나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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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집중 호우로 발생한 소양호 탁수 현상은 현재까지 계속돼 정부가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선 상태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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