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5년 탤런트로 데뷔한 박용우 씨는 그동안 영화 '올가미', 드라마 '크리스탈' 등 여러 작품에 출연하며 특유의 편안한 연기를 펼쳐왔지만, 노력에 비해 큰 인기를 얻진 못했습니다.
하지만 2006년, 마침내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바로 영화 '달콤 살벌한 연인'을 통해서인데요,
[박용우/배우 : (Q. '달콤 살벌한 연인'에 남다른 애착?) 열 손가락 깨물어서 안 아픈 손가락이 없는데 '달콤 살벌한 연인' 같은 경우에는 좀 더 아무래도, 제가 대중 배우잖아요. 그러니까 대중들한테 좀 더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게끔 계기를 마련해준 작품이어서 너무너무 감사하죠. 근데 왜 상을 못 받았는지, 하하하. ]
박용우 씨는 '달콤 살벌한 연인'의 흥행 성공 이후 지금까지 다섯 편의 영화에 잇따라 출연하며 '충무로의 블루칩'으로 떠올랐는데요.
지금의 인기를 얻기까지 여러 차례의 슬럼프를 겪었다고 고백했습니다.
[박용우/배우 : (Q. 20대 후반에 찾아온 슬럼프는...) '스턴트맨'이라는 영화가 있었어요. 2001년부터 2003년까지 저를 괴롭혔던 작품인데, 2년 동안 촬영을 하면서 85% 정도 찍어 놓고 결국은 중단이 됐죠. 그동안 저는 2년을 허비를 해버린거죠.]
하지만 연기에 대한 열정만은 식지 않았습니다.
박용우 씨는 지난 2005년, 영화 '혈의 누'를 통해 자신감을 얻었고, 개봉을 앞두고 있는 '뷰티풀 선데이'에서 삶에 지친 강력계 형사로 출연해 그동안 다져온 탄탄한 연기력을 펼쳐보였습니다.
[박용우/배우 : (Q. 강력계 형사로 이미지 변신) 다양하게, 정말 제가 하고 싶은 것 다 표현하게끔 감독님이 선처를 해주셨고, 연기를 하고 싶은 그런 열정이 있었나봐요. 그래서 촬영할 때 굉장히 행복했어요.]
우연히 시작한 연기가 운명이 됐다는 박용우 씨!
그가 밝힌 소망대로 인기에 연연하지 않는 한결같은 배우로 뚜벅뚜벅 나아가는 한결같은 모습, 기대해 봅니다.
[박용우/배우 : 한편으로는 이만큼 행복한 기분이 있다면 또 한변으로는 굉장히 반대적인 상황이 있고, 그런 극적인 면 때문에 더 매력이 있고, 저는 어쨌든 연기를 선택하게 된 저 자신한테는 평생 정말 잘한 선택 중에 하나다라는 얘기를 하고 싶어요, 저 자신한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