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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경매 시장 최고스타는 역시, '피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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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세계 경매시장에서 가장 많은 작품이 거래된 작가는 피카소였고 가장 비싸게 거래된 작가도 피카소였던 것으로 집계됐다.

전세계 경매회사 2천900여 곳에서 거래된 미술품 가격 동향을 전달하고 분석하는 아트프라이스닷컴이 이달 들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06년 한해 경매시장에서 거래된 파블로 피카소의 작품은 2천87점이며 거래 총액은 3억 3천920억 달러(한화 약 천184억 원)였다.

이 가운데 피카소가 5번째 연인 도라 마르를 그린 '고양이와 함께 있는 도라 마르'는 5월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9천530만 달러에 팔려 지난해 경매에서 거래된 미술품 중 최고가를 기록했다.

아트프라이스는 피카소가 미술시장을 선도한 지가 10년이 됐다며 2004년 '파이프를 든 소년'이 소더비에서 1억 400만 달러에 팔리는 등 작품 수가 많은 피카소가 당분간 미술시장을 계속 끌고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피카소 다음으로 거래액이 많은 작가는 미국 팝아티스트 앤디 워홀로 1천10점이 거래돼 1억 9천939만 달러 어치가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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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프라이스는 "'팝아트의 교황'과 같은 존재인 워홀이 3년째 2위 자리를 지키면서 뉴욕의 컨템퍼러리 경매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굳혔다"며 거래금액은 전년대비 36%가 증가했고 10년 전에 비하면 382%로 가파른 상승세 중이라고 주목했다.

아트프라이스가 거래액 기준으로 순위를 매긴 결과 피카소와 앤디 워홀 다음으로 거래액이 컸던 작가는 구스타프 클림트였다.

매년 고만고만한 드로잉과 수채화가 50점 안팎 거래돼왔던 클림트는 지난해도 경매에서 거래된 작품 수는 41점에 불과해 2005년의 67점보다 오히려 적었지만 11월에 정통 유화인 '아델레 블로흐 바우어Ⅲ'가 크리스티에서 8천790만 달러에 팔리면서 거래총액 1억 7천514만 달러로 이례적으로 3위가 됐다.

4위가 윌렘 드 쿠닝으로 1억 737만 달러, 5위가 아메데오 모딜리아니로 9천71만 달러였고 6위가 마르크 샤갈(8천900만 달러), 7위 에곤 실레(7천900만 달러), 8위 폴 고갱(6천231만 달러), 9위 앙리 마티스(5천972만 달러), 10위 로이 리히텐슈타인(5천967만 달러) 순이었다.

아트프라이스는 "피카소, 모딜리아니, 샤갈 등은 이제 컨템퍼러리가 아닌 클래식으로 분류되는 추세이며 워홀, 리히텐슈타인 등이 20세기 후반부터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며 "반면 모네나 르누아르 등 근대 화가들은 매물이 점점 덜 나오면서 입지를 잃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톱 10 작가의 작품은 5천 점이 채 못되게 거래됐지만 총액은 12억 6천100만 달러로 전체 경매시장 매출의 19.4%를 차지할 정도로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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