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미 자유무역협정을 위한 마지막 협상이 오늘(26일)부터 서울에서 시작됐습니다. 두 나라의 통상분야 최고 책임자들이 만나서 최종 담판을 벌이고 있습니다. 협상장에 중계차 나가있습니다.
박진호 기자! (네, 하얏트 호텔입니다) 오전 일정이 끝났죠?
<기자>
네, 오후 협상이 조금 전에 시작됐습니다.
한·미 협상단은 점심식사를 샌드위치로 대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은 시간이 촉박하다는 것을 의식하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이번 회담은 미 행정부의 무역촉진권한, 즉 TPA의 효력 문제로 한국 시간 기준으로 31일 토요일 아침 7시까지가 시한입니다.
따라서 이번 최종 협상은 지난 8차례 협상과는 달리 두 장관급 대표가 남은 11개의 핵심 쟁점들을 종합적으로 조율하면서 빅딜을 시도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전 협상에서 만난 한국의 '김현종' 통상교섭 본부장과 미국의 '카란 바티아' USTR 부대표는 쇠고기와 자동차 등 민감한 쟁점에 대한 각자의 입장을 다시 확인하면서, 전체 협상 방향을 조율했습니다.
한국 70명, 미국 60명인 실무 협상단은 별도의 분과별 협상없이 양측 대표들의 논의에 배석하는 방식으로 고위급의 최종 판단을 돕고 있습니다.
섬유와 농산물 분과는 내일부터 별도의 고위급 협상이 진행될 전망인 가운데 미국이 최근 갑자기 들고 나온 쌀 개방 문제가 최대 난제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한편 오늘 저녁 7시에는 김종훈 우리측 수석대표가 첫날 협상 내용을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가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