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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가는 10대들..

대책 없는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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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들의 일탈은 어느 시대에도 있었던 일일 겁니다.
저도 그랬고,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분들 중에도
짜릿한 일탈의 기쁨 맛보지 않은 분들 있을까요.

그런데 '요즘 10대들'은 '그때 10대들'과는 좀 다른 것 같습니다.

오늘 제가 리포트한 것만 해도,
담배 핀다고 나무라는 70대 노인을
고등학생 4명이 집단 폭행했다...
그리고 맘에 안 드는 교사가 싫다고
사실 확인확인 없이 경찰에 고발하거나
악성 글을 인터넷에 올렸다는 거였습니다.

둘 중에 어느 것도 평범한 10대들의 모습이라고
보기에는 힘든 경우 같았습니다.

특히 담배 핀다고 나무라던 70대 경비원을 폭행한 고등학생들...
아파트 단지에서 채 3백 미터도 떨어지지 않은 신설 학교에 다니는 이 학생들은
아파트 단지 한 구석에서 담배를 피고 있었는데,
경비원이 갑자기 뭐라고 했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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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기가 왕성했던지 또래끼리나 할 법한 팔뚝질을 아저씨에게 했고,
아저씨는 이어 "너희들은 애비 애미도 없냐"는 말로 응수했죠.
그리고 돌아온 것은 주먹질과 빌길질..

요즘 10대들 얼마나 무서운데 나선 할아버지가 대단하긴 하지만,
그렇다고 정말 뭇매질을 가한 아이들,
이제 겨우 고등학교에 갓 입학한 아이들인데
너무 심하지 않냐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어서 두 시간쯤 후에는 옆 동 경비원을 또 때리고...

언론 특성상 극단적인 예를 갖고 침소봉대 하는 것일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요즘 진행되는 사정을 보면 꼭 그렇지만도 않은 것 같습니다.
심지어 경기도 남양주에서는 남자 중학생 아이들이
여자 동급생을 집단으로 성폭행한 일이 한달새 연거푸 벌어졌을 정도니까요.

하지만 대책...이 뭐냐고 하면 또 심각해질 수밖에요..
학교에서는 무슨 문제가 생기면 학교 이름이 밖에 나갈 것만 걱정하지
아이들을 앞으로 어떻게 교육할지에 대해서는 별다른 이야기가 없습니다.
심지어 성폭력 문제로 찾아간 한 남녀공학 학교에서는
'삽입'을 하지 않았으니 성폭행이 아니라고 말하는 교감이 있을 정도였습니다.

참 힘 없는 얘기로 귀결되고 말았는데.. 정말 암울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앞으로 가야할 길은 만릿길인데 아직 한 걸음도 못 뗀듯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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