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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통령 "한-걸프협력회의 자유무역협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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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아라비아를 방문하고 있는 노무현 대통령은 "중동 지역과 경제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틀로서, 한국과 걸프협력회의 간의 자유무역협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걸프협력회의는 사우디 아라비아와 쿠웨이트, 카타르 등 걸프 지역 6개 나라들이 역내 통합을 위해 지난 81년에 결성한 지역 협의체입니다.

노 대통령은 한국 시간으로 25일 오후 사우디 의회에 해당하는 국왕자문회의에서 연설을 통해 "자유무역협정이 체결되면 양측 모두에게 큰 혜택을 가져다 줄 것"이라며 "올해 안에 협상 개시를 위한 절차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중국이나 유럽연합, 미국, 일본 등이 우리보다 먼저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할 경우, 걸프협력회의 참가국들에 대한 수출이 5억 달러 이상 감소할 것"이라고 협정 추진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또 우리 나라는 원유 수입의 68%, LNG 수입의 47%를 이 지역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에너지 자원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서도 자유무역협정 체결을 통한 이 지역 국가들과 관계 강화가 중요하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아울러 중동의 플랜트 발주 규모가 3년간 100%씩 증가해 재작년 천억 달러 규모를 넘어섰고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플랜트 설비 조달선을 확보하는 차원에서도 자유무역 협정이 필요하다"고 청와대는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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