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일상생활에서 부족한 잠을 보충한다는 마음에 주말이면 늦잠 주무시는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이렇게 하면 수면 리듬이 깨지면서 오히려 피로가 더 쌓인다고 합니다.
심영구 기자입니다.
<기자>
직장 생활 3년째인 회사원 서윤미 씨.
주말 이틀 내내 부족한 잠을 보충했지만, 월요일이면 늘 피곤합니다.
[서윤미/회사원 : 그만큼 많이 잤으니까 월요일에는 안 피곤해야 되는 게 정상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오히려 월요일이 오면 오전 내내 피곤하고..]
전문가들은 평일에 못 잔 잠을 주말에 몰아서 잔다고 해서 피로가 풀리지는 않는다고 지적합니다.
수면검사기기를 채워 서씨의 일주일간 수면 주기를 점검해봤습니다.
주중엔 대여섯 시간씩 자다가, 주말이 되면 10시간 이상으로 수면시간이 대폭 늘어납니다.
잠자리에 드는 시간도 들쑥날쑥하고 주말에는 새벽 4시쯤 자 다음날 2시가 넘어 일어납니다.
서씨의 수면 그래프를 보면 숙면을 취하지 못하고 있는 게 확인됩니다.
주 초부터 잘 자지 못하다, 수요일이나 목요일이 되면 자다가 깨거나 뒤척이는 일이 잦아집니다.
수면 리듬이 파괴돼 양질의 수면을 취하지 못하는 겁니다.
[박동선/수면 전문 의사 : 수면은 규칙성을 갖고 있는데 규칙성이 깨지게 되면 수면의 질이 떨어지게 되고 동일양을 주무셨다고 해도 본인의 회복을 도울 수는 없습니다.]
숙면을 취하려면 잠자기 3,4시간 전엔 카페인 음료를 마시지 말고, 스트레칭 같은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게 좋습니다.
[신철/고대 안산병원 호흡기내과 전문의 : 수면 환경에는 온도와 조도, 습도, 이런 것들이 적절하게 배합이 되서 수면의 양보다는 질 향상 시키는 쪽으로 수면을 취하시는게 건강에 굉장히 도움이 될 것입니다.]
주 5일 근무 시대, 잠을 잘 자는 것만으로도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