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오늘(24일) 미국에서 벌어진 '셧 다운 데이', 즉 '컴퓨터 끄는 날' 캠페인에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분들이 동참했습니다. 컴퓨터 대신 가족과 함께 한 주말은 더 편안했습니다.
한승구 기자입니다.
<기자>
21세기 네트워크 시대에, 하루 동안 컴퓨터를 끄고 지낼 수 있을까?
[권태훈/서울 중곡동 : 못 살 거 같은데요. 웹서핑도 해야 되고, 게임도 해야 되고..]
[김다솜/성남시 서현동 : 살 수 있을 거 같아요. 주로 친구들이랑 대화하는 데 주로 쓰는데, 친구들과 대화하는 건 만나서도 할 수 있고 휴대전화로도 할 수 있고... ]
미국의 한 인터넷사이트에서 3월 24일, 오늘 하루만 컴퓨터를 끄고 지내보자는 운동을 벌였습니다.
할 수 있다는 사람들이 없다는 사람들보다 훨씬 많았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동참하는 사람이 적지 않았습니다.
오늘만은 컴퓨터 대신,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겠다는 사람들입니다.
때마침 오늘은 노는 토요일, 각종 문화행사에는 아이들과 함께 나온 부모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한미혜/서울 삼선동 : 오늘이 노는 토요일이라서, 집에서 컴퓨터만 하고 있는 것보다는 궁에 나와서 이런 체험을 해 보는 게 좋을 것 같아 나왔습니다.]
한강 다리 밑에서는 벼룩시장이 열렸습니다.
입던 옷이며, 보던 책이며, 흥정하는 모습이 여느 상인 못지 않습니다.
수익금의 일부는 자선단체에 기부하게 됩니다.
비가 그치고 집 밖으로 나선 시민들은 따뜻한 봄기운을 만끽하며 가족과 함께하는 하루를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