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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초등학생 실종 8일째 '오리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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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답답할 수가...'

제주도 서귀북초등학교 3학년 양지승(9, 여) 어린이가 실종된 지 23일로 8일째를 맞았으나 아무런 실마리도 드러나지 않아 실종자 가족과 친지는 물론 수사에 나선 경찰까지 애를 태우고 있다.

경찰에 접수된 제보 18건도 대부분 신빙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된데다 정밀수색과 탐문수사에도 이렇다할 단서가 전혀 나오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사건 초기 직접 집 주변 수색에 나서기도 했던 양양의 부모는 현재 집안에 머물며 언론 등의 접근도 차단한 채 딸이 어디서든 살아있기만을 기원하고 있는 분위기다.

양 양이 사는 빌라 1층 주차장에 임시로 마련된 친지·이웃들의 '대책본부'를 오가는 이들도 '찾을 곳은 다 찾아봤다'는 분위기 속에서 결정적인 제보나 단서가 나와주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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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양의 아버지와 30년 동안 형제처럼 지내왔다는 한 주민은 "우리도 답답한데 부모 입장에서는 얼마나 애가 타겠느냐"며 "사건 초기부터 신속하고 최선을 다해 지속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경찰을 보면서 희망을 잃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도 신고포상금을 500만 원에서 1천만 원으로 올리고, 양 양의 최근 사진과 실종 당시 가방, 신발, 안경 등이 게재된 새로운 전단지 2만 장을 추가로 제작, 배포하는 한편 이미 수색했던 주변 지하주차장, 옥상, 맨홀 등에 대한 정밀수색을 재개했다.

분야별로 전담형사를 배치하고, 도내 체류 외국인, 장기체류 관광객 영역까지 탐문수사 범위를 넓히며 '모든 가능성'을 놓고 모든 수사기법을 동원해 지푸라기 단서라도 포착하려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서귀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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