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강남에, 첨단 장비를 갖춘 불법 카지노바를 운영하면서 사기도박을 벌여온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압구정동에 있는 카지노바입니다.
출입문은 굳게 잠겨 있지만, 불이 켜져 있는 등 영업을 한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경찰 단속을 피하기 위한 CCTV도 설치돼 있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39살 권 모 씨 등 12명은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서울 강남 일대에 이런 카지노바 3곳을 차려놓고 사기도박을 벌였습니다.
이들은 천장에 적외선 카메라를 설치하고, 특수 약품 처리를 한 상대방의 카드를 읽어내는 수법을 썼습니다.
또, 귓속에 소리 전달 장치를 넣어놓고 종업원이 무전기로 전달하는 상대의 카드 패 정보를 듣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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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통 안에 특수카메라를 설치해 카드 번호 등을 파악한 뒤, 수신호를 통해 상대방 카드를 알려주는 수법도 이용했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이런 식으로 벌어들인 돈이, 1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서울 강남 일대에 이런 카지노바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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