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신수동의 한 아파트.
오는 7월 입주를 앞두고 한창 막바지 공사 중입니다.
지하철 역과는 도보로 5분 거리.
대형 병원과 백화점, 공원 등 편의 시설도 풍부합니다.
주변은 다른 아파트 단지들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게다가 경의선 복선 전철 개통이라는 호재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아파트는 현재 20여 가구가 미분양 된 상태.
평당 1천6백만 원이라는 다소 높은 분양가가 원인입니다.
[김은경/스피드뱅크 팀장 : 오는 9월부터 적용이 되는 분양가 상한제 도입에 맞춰서 훨씬 저렴하게 분양을 받을 수 있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에 일반 수요자들이 대부분 주택구입을 미루고 있는 상태여서 미분양 물량도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에 있습니다.]
하지만,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동시에 청약 가점제 역시 도입되기 때문에 청약 가점제에 불리한 수요자들에게 미분양 아파트는 내 집 마련의 지름길이 될 수 있습니다.
[김은경/스피드뱅크 팀장 : 연령대가 낮고 부양 가족수가 적은 젊은 분들이나 신혼 부부들. 그리고 기존에 집을 보유하고 계신 유주택자 등이 적합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분양 아파트를 분양받을 경우, 옥석을 가릴 수 있는 눈이 필요합니다.
[정태희/내집마련정보사 연구원 : 미분양 아파트는 미분양이 된 이유가 있기 때문에 그 이유가 무엇인지 분석을 해야 되고, 보통 미분양 아파트는 좋은 금융조건을 비롯해서 여러 가지 혜택을 주는데 그러한 혜택보다는 장기적으로 역세권이나 택지개발지구, 신도시 등 호재가 있는지 먼저 살펴봐야 합니다.]
우선 나 홀로 아파트는 피하되, 어쩔 수 없다면 대단지를 끼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
단지 안에서 가구 수가 적은 틈새 평형은 피하는게 좋은데 시세가 제대로 형성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역세권을 고르되 지하철 역까지 보통 걸음으로 10분 안에 닿을 수 있어야 역세권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미분양 아파트가 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분양 시장이 흔들리고 있는 요즘.
관심을 갖고 잘만 고른다면 뜻하지 않은 대어를 낚을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