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에 온 여성 결혼 이민자들의 상당수가 배우자에 대해 잘 모르고 결혼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따라 여성가족부는 이들에게 혼인 하기 전에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한국에서의 안정적 정착을 돕기 위한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정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국제 결혼해 우리나라에 온 외국여성은 8만 2천 명, 전년에 비해 20% 늘었습니다.
하지만 이들 중 상당수가 배우자에 대한 정보를 제대로 제공 받지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성가족부가 여성 결혼 이민자 1063명에게 물어본 결과, 13%의 여성이 결혼 전에 들었던 배우자의 정보가 사실과 달랐다고 대답했습니다.
배우자의 재산 내역이 가장 달랐으며 성격, 직업, 생활습관, 소득 순이었습니다.
특히 70%가 중개업체를 통해 국제 결혼하는 베트남 여성은 10명 중 3명이 사전 정보가 달랐다고 대답해 전체 이민자 여성 보다 2배나 더 높았습니다.
여성가족부는 이에 따라 오는 7월부터 베트남에서, 결혼 이민 예정자를 대상으로 한국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한국 적응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또 결혼 이민자가 크게 늘고 있는 베트남과 필리핀 등에 담당관을 파견해 혼인 신고 전에 배우자의 건강과 재정, 정신 병력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입니다.